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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부두 불투명...업종전환 업체 '발만 동동'

2020.06.05 22:05
군산조선소 폐쇄로 고사 위기를 맞고 있는
협력 업체들이 신재생에너지로
업종을 전환해 회생을 모색하고 있는데요.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기자재를 운송할 수 있는
전용 부두 건립 계획도 뒤따라야 하지만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김진형 기잡니다.

군산조선소 협력업체들은 2022년까지
3백억 원의 정부 지원을 받아,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자재를 생산하는
협동공장과 장비를 갖출 예정입니다.

협동공장은 많게는 천 톤에 이르는
해상 풍력과 수상 태양광 발전
하부 구조물 등을 만들게 됩니다.

김광중 조선해양기술사업협동조합 이사장
풍력을 하게 되면 매출이나 이런 것들이
예전의 조선업보다 큰 호황이 이루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생산된 거대한 구조물을 옮기기
위해 특수 장비를 갖춘 전용 부두 확보가 과제로 남았습니다.

전용부두 건립에는 천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군산시는 군산항 가동률이 70%에도 미치지 못한데다, 아직은 협동공장의 일감 확보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정부의
예비 타다성 조사 통과가 쉽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싱크>군산시 담당자
물동량 부분에서 이들이 생산하는 물동량이
부두를 하나를 개발할 수 있는 여력이 있는지 신뢰성이나 지적성 문제를 검토하고 있어요.

이 때문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피할 수 있는 물류단지를 먼저 조성하고, 나중에
전용부두로 확대하는 방안이 조심스럽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게만 천여 톤에 이르는
초대형 구조물 수주 전에 뛰어들 때는
수송선을 접안할 수 있는 전용부두 확보가 조건이 되고 있습니다.

결국 전용부두 건립이 늦어지면
경쟁에서 불리할 수 밖에 없어
재생에너지로 전환한 조선업체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jtv뉴스 김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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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형 기자 (jtvjin@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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