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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도움된다면 교도소라도...

2019.12.23 01:00
대표적인 기피시설로 꼽히던 교도소를
우리 지역에 지어달라는 자치단체가
적지 않습니다.

지역 경제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된다면
찬 밥, 더운 밥 가릴 필요 없다는 겁니다.

인구 절벽에 서 있는 남원시도
교도소 유치에 팔을 걷었습니다.

하원호 기자입니다.

3년 전 문을 연 정읍교도소입니다.

5백여 명의 수형자를 관리하기 위해
교도관과 일반 직원 2백명이 상주합니다.

매일 찾아오는 면회객도 70여 명에
이릅니다.

인구 유입효과는 물론,
지역 경제에도 적잖은 도움을 줍니다.

남원시도 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교도소 유치에 팔을 걷었습니다.

김태훈/남원시 기획실
"교정시설이 예전에는 혐오시설로 알려져 있었는데 요즘은 지역경제 활성화의 한 수단으로 인식이 전환이 돼서 저희 남원시에서도 지역 여론하고 부지를 검토하고 있는 중입니다."

명분도 충분합니다.

CG IN
법원, 검찰 청사가 있는 도시 가운데
교정시설이 없는 곳은 남원과 강원 속초, 경남 거창, 충북 영동 등 4곳인데,

속초와 거창은 교정시설 건립이
확정됐습니다.

시 단위 자치단체로는 남원시만
교정시설이 없습니다.
CG OUT

스탠딩
"남원시는 공모방식으로 후보지역 서너 곳을 접수받아 법무부에 교도소 설치를 건의할 계획입니다."

남원시는 이통장 4백 4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72%가 찬성 의견을
보였다고 밝혔지만 학부모들을 중심으로
반대 목소리도 높습니다.

남원시민
"부모 입장에서는 혐오시설로 볼 수 있거든요. 거기 들락날락하고 면회 오고 하는게, 100%는 아니지만 어찌됐건 범죄자라는 인식이 있으니까..."

4년 전, 교도소 유치를 추진하다
주민 반대에 부딪혔던 남원시는
여론조사 등 주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JTV NEWS 하원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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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호 기자 (hawh@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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