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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르네상스' 꿈꾸는 도공의 후예 (문화가)

2019.10.25 20:30
흙 굽는 향 가득한 특별한 전시회가 시작
됐습니다.

남원도예의 맥을 잇기 위해 힘쓰는 도공의
후예들이 기획초대전을 꾸렸습니다.

독립운동에 목숨을 던진 선열들을 기리는
특별전 소식도 준비했습니다.

오정현 기자입니다.

[영상+음악 / 남원국제도예작가 초대전]

연잎 위를 휘감아 도는 초록 물의 풍경.

잉어는 불그스레 물들었고, 자연의
빛깔들은 선명하게 대비를 이룹니다.

멈춘 것과 움직이는 것, 도자로 빚어낸
생명은 서로 엉켜있지만 소란스럽지 않고
묘하게 정갈합니다.

[김광길 / 도예가]
"연잎에 물방울이 어느정도 맺히면 내뿜어버리고 또 새로운 걸 받아들이고 과하지도 넘치지도 중용을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영상+음악 / 제8회 사대문전]

켜켜이 쌓인 건물을 밝고 따뜻한 색채로
그려냈습니다.

작가가 작품 속에서 우리네 삶을 설명하기
위해 선택한 언어는 도형입니다.

각자의 네모 속에서 살아가는 평범한 일상
은 퍼즐처럼 짜맞춰져 우리라는 사회가
됩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과 중국, 프랑스 등 국내외 작가의 작품 90여 점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영상+음악 / 만민이 한마음]

이름과 숫자가 적힌 오래된 종이.

1937년, 동우회 사건으로 일제에 체포된
도산 안창호 선생의 사면을 위해 성금을
낸 이들입니다.

백범 김구의 편지도 있습니다.

조선민족혁명당을 이끌던 김원봉을 비판적으로 언급하고 있습니다.

독립운동에 목숨을 던진 선열들을 기리기
위해 기획된 이번 특별전은 오는 12월까지
이어집니다.

JTV NEWS 오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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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혁구 기자 (kiqeq@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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