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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물센터에서 '조명등'판매...'부실운영'

2020.07.15 20:49
산림조합이 임산물을 판매하기 위해
지어놓은 유통센터가 있습니다.

그런데 거의 시설을 놀리다가
조명기구 업체에게 세를 내준 곳이 있습니다.

아예 문을 열지도 못하고 매각을 추진하는
산림조합도 있습니다.

보도에 정윤성 기잡니다.
지난 2007년 12억 원을 들여 건립한
진안산림조합 청사입니다.

1층은 원래, 지역에서 생산된 임산물을
판매하는 유통센터였습니다.

그런데 임산물유통센터는 온데간데 없고
판매대에는 조명기구가 진열돼있습니다.

임산물유통센터의 매출이 워낙 적자
그냥 놀릴 수 없어서 임대를 내준 것입니다

인터뷰: 진안산림조합 관계자
(01:04:50-52, 01:04:55-01:05:02)
"이게 그냥 비워놓는 것보다는 낫죠.
그전에는 연 매출이 천만 원도 훨씬 안됐나요? 안되죠. 거의 운영을 못해가지고
그럼 (연 매출이) 1,2백이나 됐나요? 예"

당시, 판매하는 품목은 표고버섯 하나 밖에
없어서 유통센터의 기능은 기대하기 어려웠습니다.

1년에 다섯 달 동안은 문을 닫아놓았고,
그나마 올 1월부터는 아예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3층의 임산물 홍보관은 사진 몇장 걸려
있는게 전부입니다.

진안산림조합은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자구책을 찾지 못한다가 결국 조명기기
업체에게 세를 내준 것입니다.

인터뷰: 진안산림조합 관계자
(01:06:20-30)
"저희가 그전에도 개장하고 나서
전문경험이 있는 직원도 채용했는데
쉽지 않더라고요"

장수산림조합이 2012년에 14억 원을 들여
건립한 오미자 유통센터는 지금까지도
문을 열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업성이 확보되지 않자 장수산림조합은
써보지도 못한채 매각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사업성도 검증되지 않은 사업에
능력도 부족한 산림조합이 뛰어들었다가
막대한 예산만 낭비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JTV뉴스 정윤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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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성 기자 (jeoys@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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