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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막말' 김제시의원 제명...전북 첫 사례(수퍼대체)

2020.07.16 20:54
동료 여성시의원과 불륜을 인정하고
막말을 쏟아낸
김제시의회 유진우 의원이 제명됐습니다.

지방의회의 최고 징계인 제명으로
의원직을 잃은 전북의 첫 사례입니다.

불륜설의 당사자로 지목된 여성의원은
윤리특위에서 제명이 결정돼,
내일(17일)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있습니다.
주혜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현장음]
윤리특별위원회에서 심사 보고한 징계안인 제명으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김제시의회가 본회의를 열고
윤리특별위원회가 상정한
'유진우 의원 제명' 징계안을 의결했습니다.
전체 14명 가운데 불륜설 당사자 2명을 뺀 12명이 표결에 참여한 결과,
찬성 11명, 기권 1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으로
유진우 의원은 의원직을 잃었습니다.

[주혜인 기자]
제명안이 통과되면서 유진우 의원은 전라북도 지방자치의회로는 첫 제명 사례로 의원직을 상실하는 불명예를 안게 됐습니다.

지방의회 징계 가운데
최고 수위인 제명이 의결됐지만
시민들의 분노는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시의회가 불륜과 막말로
김제의 이미지를 실추시켰다면서
주민소환제를 통해 잘잘못을
따지자는 겁니다.

[강다복/김제시 용지면]
시정 활동을 잘 하라고 뽑아줬는데 이렇게 전국적으로 김제시를 망신시키는 의원들이 자질이 없다고 보죠. 주민소환해야 될 것 같아요.

불륜설에 휩싸인 여성의원은 윤리특위에서 만장일치로 제명이 결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내일(17일) 본회의 표결을 통해
의원직 상실 여부가 확정됩니다.

한편 유진우 의원의 제명으로 공석이 된
김제 만경읍과 백산면 등
다 선거구의 보궐선거는
내년 4월에 치러집니다.

JTV NEWS 주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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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혜인 기자 (hijoo@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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