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해제 가능"..."선행조건 완료, 대화하자"
해제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약속된 시한까지 미지급금 해소 등
이른바 선행조건을 지키지 않았다는
겁니다.
반면
이스타항공은 선행조건을 완료했다면서
대화를 요청했지만, 양측의 입장차가 커서
계약이 파기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하원호 기자입니다.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합병이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CG IN
제주항공은 이스타홀딩스가
주식매매계약의 선행 조건을 완결하지 못해
계약을 해제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CG OUT
하지만 정부의 중재노력이
진행 중인 점을 고려해
최종 계약 해제 여부와 통보 시점은 추후에 정하겠다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01:36-
제주항공 관계자
"저희는 해지할 수 있는 권리가 생긴거고, 그런데 이걸 해지를 할지, 아니면 인수를 진행할지에 대에서는 아직 최종적으로 결정되지 않았고, 통보 시점도 결정되지 않았다, 저희는 거기에 대한 말씀만 드렸구요."
이스타항공은 곧바로 반박했습니다.
CG IN
주식매매계약서 상의 선행조건은 완료했고,
계약서상 의무가 아니지만
미지급금 해소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계약 완료를 위한 대화를 요청했습니다.
CG OUT
계약 선행조건에 대한 해석이
서로 다른 셈입니다,
제주항공은 지난 3월,
주식 매매계약 체결 이후 발생한
체불임금 등 최대 천 7백억 원으로
추정되는 미지급금을 해소하는게
선행조건이라는 입장이지만
이스타항공은 이건 계약서상 의무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겁니다.
02:28-02:35
이스타항공 관계자
"그건 억지죠, 한마디로 말하면. 그리고 저희가 1천억, 1천7백억 원 있으면 회사를 왜 팔겠습니까."
마지막으로 남은 변수는
정부의 추가 지원 여부입니다.
이스타항공조종사 노조는
천 6백명의 대량 실직사태를 막기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라고 있습니다.
02:18
박이삼/이스타항공조종사노조위원장
"대량 해고를 막기 위해서 인수지원금 더하기 알파(추가 지원)를 먼저 정부가 중재를 하겠다면서 내놨고, 그렇다면 그 알파(추가 지원)에 대한 지원을 확실하게 해야 된다는 것이죠."
정부의 추가 지원은 특혜 논란으로
이어질 게 뻔해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제주항공이 선결요건 미이행을 구실로 계약파기가 가능하다고 밝힌 건
계약파기의 책임을 이스타항공에 넘기기
위한 수순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계약이 파기될 경우 이스타항공은
법정관리에 이어 파산절차를 밟을 수 밖에 없어 전북이 다시 항공 오지로 전락하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JTV NEWS 하원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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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호 기자
(hawh@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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