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읍 30대 여성 양가에서 8명 확진
추석 명절 연휴가 끝나자마자, 도내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정읍의 30대 여성이 확진된 뒤
시댁과 친정 식구까지 모두 8명이 무더기로 감염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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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음식을 먹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전파된 것으로 보입니다.
또다른 친인척들도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어, 확진자는 더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하원호 기자입니다.
정읍에 사는 30대 여성이
먼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CG IN
이 여성은 추석인 지난 1일,
정읍에 있는 시댁에서 시부모를 만났고,
오후에는 자택에서 친정 식구들과
시간을 보냈습니다.
다음날에는 마트 세 곳을 들렀고,
다시 시댁에서 친인척 11명과 만났습니다.
3일부터 두통이 시작됐고,
발열과 오한 증상까지 나타나 검사한 결과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인됐습니다.
CG OUT
이 여성의 자녀 4명과 시부모 2명,
그리고 친정오빠 한 명 등 7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모두 정읍 거주자입니다.
자녀들의 나이는 10살과 8살,
5살과 3살로 어립니다.
여성의 접촉자는 22명으로
이 가운데 7명이 양성,
6명이 음성판정을 받았고,
광주와 논산에 사는 친인척 9명은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어
확진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함께 식사를 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등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아
감염이 확산된 것으로 보입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방역 수칙을 지키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친밀한 관계 속에서는 방역수칙이 지켜지는게 매우 어렵기 때문에..."]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방역당국은 휴대전화 위치추적 등을 통해
이 여성의 감염 경로와 접촉자를 찾고
있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시댁 가족 중에서도 다른 지역에서 오신 분들도 계시기 때문에 그런 분들의 결과를 토대로 해서..."]
방역당국은 앞으로 일주일간
추석발 감염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며,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반드시 마스크를 써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JTV NEWS 하원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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