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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강사 결핵 확진..."학교 대응 늦어"(수퍼대체)

2020.02.01 20:30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속에
전주의 한 학교에서는 강사 한 명이
결핵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는데
학부모들은 학교 측이 이런 사실을 뒤늦게,
일부에게만 알렸다면서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주혜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전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지난해 2학기 동안 일주일에 세 차례씩
수업을 한 강사 A씨.

A씨는 최근 건강 검진을 받았다고
결핵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병원 측은 지난달 23일,
곧바로 보건소에 알렸습니다.

질병관리본부와 보건소는
강사 A씨를 격리 조치했습니다.

접촉이 의심되는 학생과 교직원 등
145명에 대해서는
역학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학부모들은 학교 측의 대응에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합니다.

결핵 발생 사실을 일부 학부모에게만,
그것도 확진 판정이 난 뒤 일주일이 지난
개학 바로 전날에서야 알렸다는 겁니다.

[학부모(음성변조)]
홈페이지에는 알리지도 않고. 이 문제가 이렇게 단순히 쉬쉬한다고 해서 되는 문제인가...

학교 측은 나흘 간의 설 연휴가 끼어 있어
보건소에서 늦게 통보를 받았고,

정확한 결과가 나온 뒤
전체적으로 알리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고 해명했습니다.

[학교 관계자(음성변조)]
(전체 공지를 하면) 공포증이 더 증폭되죠. 역학조사 결과가 끝난 다음 뭐가 나와야 범위 대상이 더 늘어난다거나 그럴 때 (전체 공지를) 하는 거지...

역학조사 결과는 다음 주에 나옵니다.

보건당국은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
전체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조사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JTV NEWS 주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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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혜인 기자 (hijoo@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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