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HOME > NEWS > 전체

전체

하원호 기자 출연 (자막 포함/대체)

2020.01.31 20:30
네, 그러면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소식을
담당한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한 애기 나눠
보겠습니다.

하원호 기자,

1. 과연 이 확진자가 어딜 다녔느냐, 도민들이 가장 궁금해할 부분인데요. 더 확인된 곳이 있나요?

이 60대 환자는 25일 군산에 와서 26일까지는 집에만 머물렀다고 합니다.
아들 혼자 살고 있는 집이어서 다른 가족은 없었습니다.
다음날 군산의 한 내과에서 진료를 받고, 약국엔 아들만 들렀습니다.
28일엔 군산보건소와 군산의료원을 갔는데, 그곳은 선별진료소와 격리병실이기 때문에
일반인 접촉자는 많지 않았을 걸로 보입니다.
29일이 문제인데요. 점심때 군산시내의 한 식당에서 식사를 했고, 저녁에는 이마트에서 쇼핑을 했습니다.

이 동선도 아들의 진술이어서 충분치는 않은데요.
보건당국은 휴대전화, 카드사용 내역 등을 면밀히 살펴본 뒤에 시간대까지 특정해서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 1차 검사때 양성이 확인됐다면,
이 환자가 이곳저곳 다닐 일도 없었을텐데, 1차 검사에 문제가 있었던 건 아닙니까?

보건당국의 설명은 이렇습니다. 어떤 검사도 100% 확실치는 않다는 겁니다.
가장 확실한건 세포 조직을 떼어내는 것인데, 현재 검사는 가래와 후두쪽 점막을 긁어내는 방식이어서 바이러스가 세포 안에 들어가 있거나 양이 너무 적으면 검출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또, 검사자가 얼마나 검체를 정확하게 채취했느냐, 숙련도에 따라서도 검사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 해명하고 있습니다.

3. 이 확진자가 우한에서 왔고, 문재인대통령도 특별히, 우한공항 입국자를
전수조사하라고 지시했는데, 조사대상에서 빠진 이유는 뭡니까.

확진자가 청도공항을 경유했기 때문입니다. 이 분은 사업차 우한에 머물렀는데 공항이 폐쇄된다고 하니까, 앞당겨 출국하려고 청도 공항을 경유해 나온 걸로 보입니다.

또 한 가지 뼈아픈 부분이 있습니다. 지금은 의료기관에서 환자가 중국 어느 공항을 이용했는지 모두 확인할 수 있는데, 27일까지는 우한공항 입국 환자만 정보가 제공됐습니다. 이 환자가 군산의 내과를 간게 27일이었는데, 이 때문에 의료진도 몰랐던 겁니다. 또 환자와 보호자도 우한에서 왔다는 사실을 제대로 알리지 않은 점이 아쉬운 대목입니다.

4. 문제는 이 확진자가 접촉한 사람을 최대한 찾아내 감시하는 걸텐데, 어떤 대책들이 준비되고 있습니까.

네, 보건당국이 가장 집중하는 것도 이 부분입니다. 확진자가 마트나 식당을 다니면서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하는데요. 보건당국은 CCTV까지 확인해서 밀접 접촉자를 찾아낼 계획이라고 합니다. 조사결과에 따라서 현재 80여명인 도내 능동감시 대상자가 수백명으로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퍼가기
하원호 기자 (hawh@jtv.co.kr)

공지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