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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유기 혐의만 인정...범행 동기도 침묵

2020.04.28 20:47
3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남성이
살인과 시신 유기 혐의를 뒤늦게
인정하면서도 강도 혐의는 부인했습니다

형량을 줄이려고 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 속에 범행 동기에 대해서도 침묵하고 있습니다.

남성은 오늘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주혜인 기자입니다.

전주에서 실종된 30대 여성을 살해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로 구속된 31살 A 씨.

그동안 모든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피의자신문에서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버렸다고 인정했습니다.

지난 19일, 경찰이 강도 살인 혐의로
A 씨를 긴급체포한 지 9일 만입니다.

경찰이 CCTV와 휴대전화 위치정보 등을
근거로 범행 사실을 추궁하자
마지못해 범행을 시인한 겁니다.

A 씨는 시신이 발견된 뒤에도
범행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했습니다.

[한달수/전주완산경찰서 형사과장(지난 24일)]
피의자는 처음부터 범행을 부인하고 있으나 우리가 수집한 증거로 충분히 입증이 가능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하지만 여성의 금팔찌를 빼앗고
자신의 계좌로 48만 원을 이체한 혐의는
여전히 부인하고 있습니다.

범행 동기 등 다른 부분에 대해서도
입을 다물고 있습니다.

[CG IN]
경찰은 A씨가 앞으로 있을 재판에서
감형을 받기 위해 강도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A 씨가 유치장에서 자해를 시도하고,
우울증 약을 먹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하는 등 심신미약 상태를
주장해 온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JTV NEWS 주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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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혜인 기자 (hijoo@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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