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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비만 오면 토사 유실...반복되는 주민 피해
산자락에서 토사가 쏟아져 피해를 입은
곳이 있습니다.
주민들은 10여년 전부터
큰 비만 오면 피해가 반복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송창용 기잡니다.
마을로 들어가는 진입도로가
토사로 뒤덮였습니다.
제8호 태풍 바비가 비바람을 몰고 온
지난 26일 밤,
산자락에 있는 고구마밭 언덕이
무너져 내린 것입니다.
당시 이곳을 지나던 차량의 운전자는
하마터면 큰 일을 당할 뻔 했습니다.
유경우 / 사고차량 운전자
"(토사가 밀려오면서) 꼼짝없이 갇혀 버린 거죠 차에서. 겨우 문도 안 열리고 해서 창문 열고 기어 나왔습니다."
토사 유출로 인한 피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8일 장마로 큰 비가 내렸을 때도
엄청난 양의 토사가 고구마밭 사방에서
쏟아져, 아래쪽 논과 밭을 덮쳤습니다.
주민들은
산자락에 있던 40만 제곱미터의
맥주원료 호프 농장을
10여년 전 고구마와 인삼밭 등으로
개간한 뒤, 피해가 반복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천우 / 남원시 아영면 이동마을:
"(전에는 밭 가장자리에) 여유 땅이 많이 있었는데, (새로) 농가에 주면서 여유분이 하나도 없고, (가장자리) 끝에까지 밀어서 농사를 짓다 보니까 이런 현상이 나오는 거죠."
밭주인들은 고구마밭에 비닐을 씌우는 등
최선을 다했다는 입장이고,
남원시는 사유지라 개입을 꺼리고 있어서
주민들의 반발만 커지고 있습니다.
박종완 / 남원시 아영면 이동마을:
"남원시에 얘기해도 아직까지 아무런 대책이 없습니다. 와보지도 않고. 그래서 마을주민들은 버스도 다니지 못하고 이 길로. 그리고 농작물 피해도..."
남원시 관계자 (음성변조)
"(사유지니까) 부지 내에서 최대한 토사유출이 저감될 수 있도록 조치가 먼저 선행돼야 하거든요. 그리고 나서 저희가 수로관이나 배수로가 막히면 준설할 부분은 준설해주고..."
큰 비가 내릴 때마다
토사 유출이 반복되고 있지만
뾰족한 대책이 나오지 않아
피해 주민들의 고통만 커지고 있습니다.
JTV뉴스 송창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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