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JTV 8뉴스] 위도 228mm '물 폭탄'...곳곳 침수전라북도에는 어제부터 부안 위도에 2백 28밀리미터 등 평균 160밀리미터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부안 등을 중심으로 농경지는 물론 축사와 주택 등의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먼저 나금동 기자가 보도합니다. 부안군 동진면의 농경지. 이틀 동안 내린 비에 논인지 호수인지 구분이 되지 않습니다. 콩과 벼 등 지난달 심은 작물들이 흔적도 없이 물에 잠겼습니다. <나금동 기자> 보시다시피 물이 제 무릎까지 차올랐습니다. 많은 논이 물에 잠기면서 마치 거대한 호수처럼 보이기까지 합니다. 전창재/콩·벼 재배 농민(부안군 동진면) 농민의 심정은 억장이 무너지고 1년 농사를 다 망쳤죠 지금... 지난 번에도 (콩이) 한 번 잠겨서 다시 심었는데 이번에 또 재배했는데 또 침수 돼서... 옆에 하천을 낀 익산의 저지대 농경지. 물이 빠지지 못하면서 하루 사이에 거대한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김현배/벼 재배 농민(익산시 황등면) 심란하죠. 말할 것도 없죠 농민들은. 천재지변이라고 하는데, 내년부터인가 (침수 예방) 공사를 한다고 해요. 그런데 확실히 모르겠어요. 비닐 하우스 역시 물 폭탄을 피해가지 못했습니다. 김오철/딸기 재배 농민(부안군 하서면) 이 수로를 타고 (물이) 내려가야 하는데 (하천) 수위가 높으니까 물이 오히려 역류하고 위에서 내려오는 물이 여기서 고이다 보니까 여기가 이렇게 침수가 된 거예요. 축사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기러기 농장에 비가 들이 차면서 새끼 기러기 3백여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임연식/기러기 사육 농가(부안군 행안면) 밤새 비오는데 잠 한숨도 못 자고 양수했네요. (기러기가) 저체온증이라 물이 젖어서 안 마르니까 말릴 수가 없잖아요. 땅도 질고 그러니까... 이틀 동안 내린 비로 전북에서는 부안 천 274헥타르 등 농경지 2천 4백 헥타르가 물에 잠겼습니다. 또한 주택과 상가, 축사도 십여 채 넘게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전라북도는 피해 집계가 계속되고 있어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JTV뉴스 나금동입니다. JTV 8뉴스
나금동 기자
2020.07.13
-
-
-
-
[JTV 8뉴스] 영세자영업자 등 세부담 완화 법안 발의돼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납세 부담을 한시적으로 완화해 주는 법안이 발의됐습니다. 이용호 의원은 영세 자영업자 등을 위해 부가세 감면기준을 한시적으로 1억 2천만원 으로 상향하고 긴급 경영안정자금의 신속한 지원 근거를 담은, 소상공인 보호법 개정안 등을 발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코로나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영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존립위기에 내몰리고 있다면서, 이번 개정안이 통과돼 이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JTV 8뉴스
이승환 기자
2020.07.13
-
-
-
-
[JTV 8뉴스] 서해전해상 풍랑·강풍특보...내일까지 20mm 비전북 전역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서해 모든 바다에 풍랑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비는 밤부터 다시 시작돼 내일까지 5에서 20mm 가량 더 내리겠습니다. 내일 낮 최고기온은 22도에서 24도로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수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비 소식이 없지만 오는 일요일에 다시 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 JTV 8뉴스
주혜인 기자
2020.07.13
-
-
-
-
[JTV 8뉴스] 무너지고 끊기고...피해 잇따라집중호우에 곳곳이 물에 잠겼을 뿐만 아니라, 축대가 무너지고 도로가 끊기기도 했습니다. 승용차가 물에 잠겨 가까스로 운전자가 구조되는 일도 있었습니다. 이밖의 피해상황을 계속해서 송창용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집을 짓기 위해 쌓아올린 축대가 붕괴됐습니다. 축대 위에 자리잡고 있던 컨테이너는 한쪽으로 기울어졌고, 주차돼 있던 승용차는 크게 부서졌습니다. (화면전환) 돌로 쌓아올린 뒷담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뒷산의 지반이 약해진 탓에 더 무너져 내리진 않을까 집주인은 불안하기만 합니다. 황귀례 / 집주인 "불안해요. 무서워서 죽겠어요. 뒷산도 많이 무너졌니까요 지금. 자꾸 무너져요 거기가." 산에서 쏟아져내린 돌덩이들 때문에 도로가 완전히 막혔습니다. 산사태 방지용 그물은 낙석과 뒤엉켰고, 나무는 뿌리채 뽑혔습니다. (화면전환) 산허리에 있는 도로 20여 미터가 무너져내렸습니다. 뿌리까지 드러낸 가드레일이 위태로워 보입니다. (화면전환) 폭우로 불어난 물 때문에 다리 밑 도로, 언더패스의 통행이 금지됐습니다. 하천 옆 산책길과 자전거길도 흙탕물에 뒤덮여 보이질 않습니다. 정기영 / 주민 "해마다 한 두 번씩 있었는데, 금년에는 처음으로 이렇게 많이 내리는 것 같아요. 저도 밖에서 물소리를 듣고 한 번 구경나왔어요. 얼마나 많이 내렸는가..." 어젯밤 김제에서는 굴다리를 지나던 승용차가 물에 잠겨 차에 있던 운전자 한 명이 구조됐습니다. 많은 비와 함께 강한 바람이 불면서, 섬을 오가는 4개 여객선의 운항과 지리산과 덕유산, 내장산 등 국립공원의 입산이 통제됐습니다. 어제부터 지금까지 전북에는 부안 위도 228밀리미터를 최고로 200밀리미터 안팎의 집중호우가 쏟아졌습니다. 지금은 대부분 빗줄기가 잦아들었지만, 내일 오후까지 산발적으로 5에서 20밀리미터 가량 더 내리겠습니다. 전라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반이 약해져 있기 때문에 산사태와 축대 붕괴 등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며 시설물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JTV뉴스 송창용 입니다. JTV 8뉴스
송창용 기자
2020.07.13
-
-
-
-
[JTV 8뉴스] 군산 농특산품 홍보관 폐쇄 위기군산시가 30억 원을 들여 만든 농특산품 홍보관이 8년 만에 문을 닫을 처지에 놓였습니다. 운영을 맡은 단위 농협마다 적자에 손을 들고 있는데, 군산시는 뾰족한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진형 기자입니다. 8년 전 군산 근대역사박물관 인근에 만들어진 농특산품 홍보관입니다. 물건을 사러 온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뜸하다보니 한산하기만 합니다. 2년 전 군산시 대신 운영을 맡은 군산원예농협은 작년 한 해만 3억원의 적자를 봤습니다. 올해는 코로나 사태까지 겹쳐 매출이 지난해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군산원예농협은 수탁기간이 1년이나 남았는데도, 운영 포기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황영태 군산원예농협 담당자 군산짬뽕라면도 개발해서 매출을 늘리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데 이러한 상황이라면 (홍보관)운영을 더 이상 못할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군산원예농협에 앞서 운영을 맡았던 2곳의 단위 농협도 눈덩이처럼 불어난 적자에 손을 들기도 했습니다. 운영을 맡은 단위 농협마다 줄줄이 적자에 허덕이면서 5백 곳이 넘던 납품 농가는 2백여 곳으로 절반 넘게 줄었습니다. 운영 적자에 납품 농가가 줄고 다시 판매는 위축되는 악순환이 되풀이 되고 있지만, 군산시는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싱크>군산시 담당자 원협의 문제인지 (홍보관의) 위치나 (운영의)구조적인 문제인지는 이게 지금 어느 한쪽을 판단하기에 어렵더라고요. 군산시는 농특산품 홍보관 조성에 30억 원을 들였습니다. 홍보관이 군산의 농특산품을 알리고 판로도 넓히는 역할을 재대로 할 수 있도록 면밀한 분석과 대책이 시급합니다. jtv뉴스 김진형입니다. JTV 8뉴스
김진형 기자
2020.07.13
-
-
-
-
[JTV 8뉴스] CCTV로 본 집중호우 현황 (8뉴스용)이번엔 시군의 예보 경보 통합관리시스템 CCTV를 통해 이 시각 현재 시군별 비 소식 현황 점검해보겠습니다. -------------------------------- 먼저 전주천 범람 수위의 가늠자 역할을 하는 진북동의 어은교입니다. 오전 한때 범람 위기까지 맞았던 어은교 쌍다리는 낮부터 비가 그치면서 점차 수위가 낮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쌍다리의 차량과 보행자 통행은 보시는 것처럼 여전히 금지돼 있습니다. -------------------------------- 다음은 익산시 석탄동에 있는 유천배수문 CCTV입니다. 평소 2.5m 가량인 익산 유천배수문 수위는 지금은 4.5m까지 올라와 있습니다. 역류 차단을 막기 위해 수문은 굳게 닫혀 있습니다. --------------------------------- 김제시 봉남면 원평교 CCTV 보시겠습니다. 오전 한때 거셌던 유속이 점차 느려지면서 수위도 많이 낮아졌습니다. 교량 위로 차량이 통행할 수 있습니다. ------------------------------- 이번엔 완주군 운주면 장선교의 CCTV입니다. 낮 한때 2.65m까지 올라왔던 수위가 지금은 많이 낮아졌지만, 여전히 평상시 수위인 1m보다는 높은 상태입니다. ------------------------------- 임실군 관촌면 오원교 CCTV를 보시겠습니다. 임실 오원교는 오전에 하천이 범람하면서 흙탕물이 언더패스까지 올라와 차량 통행이 금지됐습니다. 지금은 오전보다 많이 물이 빠진 상태지만 여전히 언더패스로 차량 통행을 하기엔 위험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시군 CCTV를 통해 집중호우 상황 살펴봤습니다. JTV 8뉴스
김철 기자
2020.07.13
-
-
-
-
[JTV 8뉴스] '한국판 뉴딜' 대응...중장기 사업 발굴정부가 코로나발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전라북도가 사업 발굴에 나섭니다. 전라북도는 단기적으로 새만금 재생에너지 등 기존 사업을 재구성해 내년도 국가예산을 확보하고 연구용역을 통해 정부정책에 맞춘 중장기 사업을 발굴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내일 일곱 개 분야, 스물 다섯개 사업에 100조 원을 투자하는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합니다. JTV 8뉴스
하원호 기자
2020.07.13
-
-
-
-
[JTV 8뉴스] "'해외입국' 감염'...지역 통계에서 빼야"송하진 전라북도 지사가 해외입국 코로나 확진자를 지역 확진자 통계에서 빼 별도로 집계해달라고 정부에 건의했습니다. 송 지사는 정세균 총리 주재로 열린 중앙방역대책본부 회의에서 해외입국 확진자는 2차 전파 우려가 낮고 지역과 크게 관련이 없는데도 지역 코로나 확진자 수에 포함돼 관광객의 여행지 선택 등에 영향을 미쳐 지역 경제에 어려움을 주고 있다면서 이같이 요청했습니다. 전북의 코로나19 확진자 36명 가운데 해외입국자는 19명이고, 7월에만 8명의 해외입국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JTV 8뉴스
하원호 기자
2020.07.13
-
-
-
-
[JTV 8뉴스] 필리핀 입국 30대 코로나19 확진...전북 36번째필리핀에서 입국한 필리핀 국적의 30대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전북의 36번째 환자가 됐습니다. 어제 오전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이 여성은 군산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군산 자택에 머물다 확진 판정이 나와 군산의료원에 격리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 여성은 발열과 기침 등 증상이 없는 무증상 환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역당국은 여성의 기내 접촉자는 물론, 남편 차로 군산으로 이동하던 중에 들른 경기도 송산포도휴게소와 충남 서산휴게소에서 접촉자를 찾고 있습니다. 여성의 남편은 코로나 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남편 외엔 이 여성과 접촉한 전북도민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JTV 8뉴스
나금동 기자
2020.07.12
-
-
-
-
[JTV 8뉴스] 토양오염 위험 지역 155곳 실태 조사(휴)토양이 오염됐을 가능성이 높은 산업단지와 폐기물 처리시설, 어린이 놀이시설 등에 대한 실태조사가 이뤄집니다. 전라북도는 오는 10월까지 토양 오염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155곳을 선정해 중금속과 벤젠, 톨루엔 등 22개 항목을 검사할 계획입니다. 토양 오염도가 기준치를 초과할 경우 정밀 조사를 거쳐 정화명령을 내릴 계획입니다. JTV 8뉴스
하원호 기자
2020.07.12
-
-
-
-
[JTV 8뉴스] 타이틀 + 주요뉴스 (수정)<골프장 카트 굴러 4명 부상...새벽 화재 대피> 완주의 한 골프장에서 빗길에 미끄러진 것으로 추정되는 카트가 언덕을 굴러 4명이 다쳤습니다. 전주의 한 아파트에서 새벽에 불이 나 2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 <눈으로만 안전 점검...저수지 붕괴> 지난 4일 익산시 왕궁면의 동화저수지가 무너져 침수 피해가 났습니다. 하지만 붕괴 전에 눈으로만 확인한 안전 점검에서 양호하다는 B등급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 엉터리 점검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 <건강교실, '미신고·골절' 두고 논란> 건강교실에서 치료를 받은 70대 여성이 골절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업소 측이 연관성을 부인하는 가운데, 이 업소가 판매업 신고대상이냐를 놓고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JTV 8뉴스
나금동 기자
2020.07.12
-
-
-
-
[JTV 8뉴스] 전북도, 중소기업 수출지원 비대면 전환전라북도가 올해 계획한 중소기업 수출지원을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합니다. 전라북도는 국제무역박람회와 무역사절단 파견, 바이어 초청 상담회 등 하반기에 예정한 중소기업 수출 지원을 화상상담 등 비대면 방식으로 바꿔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온라인 수출상담회도 한국무역진흥공사, 전북경제통산진흥원에 한국무역협회를 추가 협력기관으로 지정해 열기로 했습니다. JTV 8뉴스
권대성 기자
2020.07.12
-
-
-
-
[JTV 8뉴스] 전북 전역 호우주의보...모레까지 최고 300mm 장맛비전북에는 오늘 부안 위도 40, 고창 33, 순창 29, 전주 25밀리미터 등의 장맛비가 내린 가운데, 현재 전라북도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비는 화요일인 모레 오후까지 내리겠습니다. 예상 강우량은 100에서 200밀리미터, 지리산 등 많은 곳은 300밀리미터 이상입니다. 지리산 등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50밀리미터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집중 호우로 인해 침수와 산사태 피해 등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하셔야 겠습니다. 서해남부 바다에는 풍랑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내일 새벽을 기해 김제,부안,고창,군산 등 네 개 시군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지면서 초속 20미터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19도에서 22도, 한낮 기온은 25도 안팎을 보이겠습니다. 전주기상지청은 화요일 오후부터 금요일까지 갰다가, 주말부터 다시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JTV 8뉴스
나금동 기자
2020.07.12
-
-
-
-
[JTV 8뉴스] 익산 서동축제, 11월 비대면 축제로 개최익산시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서동축제는 비대면 축제로 전환하고, 천만송이 국화축제는 취소했습니다. 익산시는 서동축제를 오는 11월 온라인 공연 등 비대면 위주 행사로 치르기로 했습니다. 지난 5월에 치를 예정이던 서동축제는 코로나19 확산에 무기한 연기됐다가 11월 비대면 개최가 최종 확정됐습니다. JTV 8뉴스
김진형 기자
2020.07.12
-
-
-
-
[JTV 8뉴스]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경선 8월 9일 실시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을 뽑기 위한 경선이 오는 8월 9일 모바일 투표로 진행됩니다. 민주당은 전북 국회의원들 사이에 신임 위원장이 합의로 추대되지 않을 경우 대의원 50%와 권리당원 50%의 모바일투표로 위원장을 선출하기로 했습니다. 도내 민주당 의원들은 후유증이 남을 수 있는 경선 보다는 당사자간 합의가 바람직하다는 생각이지만, 김성주, 이상직 의원 모두 출마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어, 경선 가능성이 남아 있습니다 JTV 8뉴스
이승환 기자
2020.07.12
-
-
-
-
[JTV 8뉴스] 눈으로만 안전점검...결국 저수지 붕괴지난 4일 익산 왕궁면에 있는 동화저수지가 무너져 인근 지역이 침수 피해를 겪었습니다. 그런데 붕괴된 저수지가 붕괴 전에 실시한 안전 점검에서 양호하다는 B등급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예산 부족을 이유로 눈으로만 안전을 점검해왔는데 결국 저수지 붕괴라는 화를 불렀습니다. 김진형 기자입니다. 익산 왕궁면의 동화저수지입니다. 지난 4일 제방이 무너지면서 인근 비닐 하우스와 농경지가 물에 잠기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S/U) 제방에는 커다란 구멍이 뚫렸고, 물이 빠져나가면서 저수지는 바닥을 훤히 드러냈습니다. 제방 안 틈으로 물이 스며들면서 제방이 힘없이 무너진 겁니다. 그런데 이 저수지가 정기검사에서 상대적으로 안전한 B등급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기 점검이 배수로와 제방 상태를 눈으로만 확인하는 것에 그치다보니 내부 상태를 전혀 파악할 수 없었습니다. CG IN) 익산시가 관리하는 저수지는 B등급 저수지 40곳과 이보다 상태가 안 좋은 C등급 저수지 62곳, 그리고 D등급 저수지 5곳 등 모두 107곳에 이릅니다. CG OUT) 그런데 익산시는 예산 부족을 이유로 이 모든 저수지의 상태를 눈으로만 확인하고 있습니다. 1년에 5억 원에 불과한 저수지 관리예산을 대부분 보수공사에 사용하기 때문에, 사전 정밀검사는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싱크)익산시 담당자: 정밀 안전진단 같은 것을 해야 하는데 그렇게 하려면 지금 저수지마다 2천~3천만 원씩 들어가요. 그 예산 자체도 없을 뿐더러 현실적으로 어려운 점이 있죠. 전문가들은 겉모습만 파악하는 육안검사로는 한계가 있다면서 정밀점검의 필요성을 강조합니다. (싱크)손재권 전북대 지역건설공학과 교수: 정밀하게 누수량이라든지 침하량이라든지 균열이 갔다든지 이러 부분을 체크해야 하는데 육안으로 하게 되면 그런 부분을 놓치게 됩니다. 저수지 점검을 지금처럼 눈에만 의존하면 저수지 인근 농민들의 불안감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JTV뉴스 김진형입니다. JTV 8뉴스
김진형 기자
2020.07.12
-
-
-
-
[JTV 8뉴스] 김제 청운사, 연꽃축제 대신 코로나19 추모제김제 청운사가 해마다 이맘때쯤 열던 연꽃 축제를 대신해 코로나19 추모제를 열었습니다. 청운사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때문에 56만 명이 숨져 이들의 넋을 기리는 추모제를 방역 지침을 지키면서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사태가 하루빨리 종식되기를 기원했습니다. JTV 8뉴스
김철 기자
2020.07.12
-
-
-
-
[JTV 8뉴스] 골프장 카트 굴러 4명 부상...새벽 화재 '대피'7월의 둘째 휴일인 오늘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골프장에서 빗길에 미끄러진 것으로 보이는 카트가 굴러 4명이 다쳤습니다. 전주의 한 아파트에서는 새벽에 불이 나 주민 2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휴일 사건사고, 나금동 기자입니다. 오늘 오후 1시 30분쯤 완주군 운주면의 한 골프장에서 골프 카트가 언덕을 10미터 가량 구른 뒤 뒤집어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카트에 타고 있던 한 공공기관 직원 40~50대 남성 네 명이 다리와 머리 등에 크고 작은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오늘 골프장에 비가 많이 내려 카트가 빗길에 미끄러졌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4시쯤에는 전주시 효자동의 한 아파트 4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아파트 내부 50여 제곱미터를 태워 소방서 추산 3백만 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40분 만에 진화됐지만 주민 20여 명이 놀라 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9시 50분쯤 전주시 고랑동의 한 타이어 판매점에서 불이 나, 내부 30여 제곱미터를 태워 소방서 추산 9백 6십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선에 과부하가 걸려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JTV뉴스 나금동입니다. JTV 8뉴스
나금동 기자
2020.07.12
-
-
-
-
[JTV 8뉴스] '미신고·골절' 두고 논란(최종)자치단체가 건강기능식품을 신고 없이 팔았다면서 한 업소를 적발했는데요, 이곳에서 이른바 몸을 다스려준다는 행위로 70대 여성의 갈비뼈가 골절됐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업소 측은 제품을 직접 팔지 않고 소개만 하는 거라 신고 대상이 아니고, 골절 피해도 상관없는 일이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주혜인 기잡니다. 건강교실이라 불리는 곳입니다. 건강교실 측은 건강기능식품을 소개해주는 곳이라 설명합니다. [00건강교실 관계자(음성변조)] 우리가 회사에서 주는 카드기로 카드를 끊으면, 소개니까 우리가 이제 소개를 받으면 주문을 서울로 하죠. 그러면 거기에 이제 들어가요 매출이 발생해 서울에. 직접 판매가 아닌 소개만 하는 거라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이 규정한 판매업 신고 대상이 아니라는 겁니다. 완산구청의 판단은 다릅니다. [CG IN] 건강기능식품을 주문만 받아도 판매업 신고 대상이라는 식약처의 유권해석을 바탕으로 법을 위반한 것으로 봤습니다.// 구청은 조만간 해당 업소를 검찰에 송치할 계획입니다. [완산구청 관계자(음성변조)] 저희는 일단 무신고로 적발을 했고... 그런 증거가 있으니까 적발하게 됐고 그 결과는 송치를 해봐야 알 것 같아요. 이런 가운데 70대 여성이 해당 건강교실에서 지난 5월, 몸을 손과 발 등으로 눌러주는 이른바 '몸 다스림'을 받고 갈비뼈 8개가 부러졌다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이 여성은 백44만 원 어치의 건강기능식품을 샀습니다. [골절 피해 주장 여성] 여기(가슴)를 (발로)밟은 순간에 '우두둑' 소리가 났어요. 받고 와서 저녁에 (아파서) 잠 한숨 못 잤어요. 건강교실 측은 골절이 일어날 정도의 행위를 한 적은 전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00건강교실 관계자(음성변조)] 그냥 조용하게 호흡에 맞춰서 안에 있는 의식을 갖다가 다스리는 그런 운동을 하는 곳인데. 무슨 갈비뼈가 7대, 8대를 갖다 부러뜨리고... 골절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이 건강교실을 경찰에 고소하면서 서로의 잘잘못은 수사를 통해 가려지게 됐습니다. JTV NEWS 주혜인입니다. JTV 8뉴스
주혜인 기자
2020.07.12
-
-
-
-
[JTV 8뉴스] 해수욕장 개장...일부 방역수칙 허술 (전주용)오늘 도내 8곳의 해수욕장이 문을 열었습니다. 많은 방역요원들과 피서객이 방역수칙을 지키려고 노력했지만, 일부 해수욕장의 경우 방역수칙 준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나금동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전북의 한 해수욕장입니다. 해수욕장 입구에서 방역요원이 입장객들의 열을 일일이 체크합니다. 피서객들은 출입 명단에 이름과 전화번호를 적습니다. 방역요원들이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화장실과 샤워실 등을 소독합니다. 김문형/부안군 격포해수욕장 코로나19 방역 요원: 화장실, 샤워실, 탈의실 위주로 (소독을) 하고요. 안전요원들이 쓰는 장비도 코로나로 인해 전염될 수 있기 때문에 소독을 철저히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수욕장 안으로 들어가보니 막상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피서객(음성변조) 답답해서요. 숨도 잘 안 쉬어지고... 말할 때도 좀 불편하고... 또 다른 해수욕장, 이곳은 사람들끼리 1미터 거리두기가 잘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발열 체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피서객 (음성변조): (발열체크 이런 거 하신 적 있어요?) 아니요 여기는 없었는데요. (명단이나 이런 건 작성하셨어요?) 아니요. 없었어요. 방역관리 부스에 정작 방역요원이 없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배상봉/인근 상인: 직원들이 나오지도 않고 형식상 (부스를) 만들어 놓은 것으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 발열체크 한 적도 없고 직원이 나와 있어야 체크를 하죠. 아무도 나온 사람이 없습니다. 부안군 관계자 (음성변조) 미처 생각 못 했던 것 같습니다. 취재하고 가신 뒤에 바로 현장에 이야기해서 시정조치가 됐습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해외여행객이 크게 줄면서 국내 해수욕장에 많은 피서객이 몰릴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당국의 철저한 관리감독과 함께 피서객의 자발적인 개인위생 지키기가 절실합니다. JTV뉴스 나금동입니다. JTV 8뉴스
김철 기자
2020.07.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