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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작물 물 관리...인공지능이 알아서 '척척'

2019.10.23 01:00
밭 작물은 무엇보다
물 관리가 중요한데요.

수분 부족에 따른
작물의 스트레스를 측정해
알아서 물을 공급하는 스마트 관개기술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됐습니다.

하원호 기자입니다.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렸던 지난해.

과수와 채소 등 밭 2천 3백여ha 면적에서
햇볕 데임과 고사 등 가뭄 피해를
입었습니다.

윤석규/농촌진흥청 과수과
"물이 부족하면 생육이 불량하고, 과실 비대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과실 품질도 떨어지고...'

하지만 물 공급 시설을 갖춘 밭은
전체 면적의 18%에 불과합니다.

국립농업과학원이 국내에선 처음으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물 공급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열 화상카메라로 잎의 온도를 측정해
작물이 받는 스트레스를 계산합니다.

여기에 습도, 바람 등 기상 정보를 감안해
인공지능이 스스로 언제, 얼마만큼의
물을 줄지 결정합니다.

김민영/국립농업과학원 연구사
"기존의 관개기술이 토양 등 작물이 생육하는 환경을 대상으로 했다고 하면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작물 자체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보다 민감하게 물관리를 할 수 있습니다."

CG IN
스마트 관개시스템을
사과와 복숭아에 적용했더니
농업용수는 3분의 1이나 절약하면서
과일 무게는 최고 26%,
당도는 8% 증가했고,
안토시아닌 함량도 64%가 늘었습니다.
CG OUT

농촌진흥청은 스마트 관개기술을
산업체에 이전하고,
다른 작물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연구를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JTV NEWS 하원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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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호 기자 (hawh@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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