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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았다"...'장기 미제' 전담팀 확대 (자막대체)

2019.11.03 01:00
최악의 장기미제 사건으로 남아온
화성 연쇄 살인사건의 범인이 특정되고,
'살해 자백'까지 나오면서,

전북에서도 11건의 장기미제 사건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경찰이 이들 사건을 풀어보겠다면서
전담팀을 확대했습니다.

오정현 기자입니다.

지난 2002년 가을, 전주 한 파출소에서
홀로 근무를 서던 경찰관이 누군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습니다.

허리춤에 있던, 실탄 4발이 장전된 38구경
권총도 함께 사라졌습니다.

난항을 겪던 수사는 사건 발생 넉 달만에
용의자들를 검거하며 급물살을 탑니다.

단속으로 압수당한 오토바이를 다시 훔치러
갔다가 일을 저질렀다는 자백까지 받아낸
건데,

[당시 용의자 / 2003년 1월, 현장검증]
"들어가서 오토바이를 찾아간다고 얘기했습니다. 어쩌다보니 말싸움 끝에 칼로 찌르고 말았습니다."

고문 때문에 한 허위자백이었다며 진술은
뒤집혔고, 끝내 증거를 찾지 못한 경찰은
이들을 풀어줘야 했습니다.

[오정현 / 기자]
"2002년 금암파출소 경찰관 피살사건으로
불리는 이 사건을 포함해, 전북에서 장기
미제로 남은 살인사건은 모두 11건입니다."

이 사건들의 해결을 위해 경찰이 전담팀을 보강했습니다.

광역수사대 3개 팀과 마약수사대 1개 팀
18명이 미제 사건 해결에만 매달립니다.

CG>
전담팀은 우선 2001년 고창 가정집 피살과
2009년 정읍 화물사무실 살인, 2011년 전주
공기총 피살 등 비교적 수사 성과가 있었던
사건 6건에 집중합니다.//

특히 당시 확보는 했지만, 사건 해결에 활용하지 못했던 쪽지문 등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김현익 / 전북경찰청 강력계장]
"사건 당시에는 조명받지 못했던 쪽지문 등이 과학 기술 발달로 감정이 가능해졌기 때문에, 보유하고 있는 DNA, 쪽지문 등을 재의뢰한 상태이고..."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하는 경찰, 사건의
극적 반전을 이뤄낼 작은 실마리부터 다시
쫓고 있습니다.

JTV NEWS 오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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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혁구 기자 (kiqeq@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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