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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냉동 젓새우 '불법 유통'

2019.11.07 01:00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새우젓 사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중국에서 들여 온 냉동 젓새우를
원산지조차 표시하지 않고
불법으로 유통시킨 업체가
적발됐습니다.

하원호 기자입니다.

늦은 밤 군산 내항의 부둣가.

냉동 젓새우를 바닥에 깔아둔 채
녹이고 있습니다.

아무런 위생시설도 없는 길가에서
냉동 젓새우를 바닷물로 헹궈
파는 겁니다.

포장 상자에는 중국산이라는
표시가 선명하게 찍혀있지만
판매용 새우에는 원산지가 표시돼 있지
않습니다.

0318 파일
전라북도 단속반
"(이거 중국산 새우 맞죠?) 네. (원산지 표시가 하나도 없이 나가잖아요.) 아니죠, 팔때는 말을 하죠."

단속에 적발된 이 업체는
지난 7월 초부터 중국산 냉동 젓새우
10톤을 들여와 원산지 표시없이
소매상들에게 팔아 넘겼습니다.

중국산 냉동 젓새우는
국내산보다 10배 가까이 쌉니다.

최용대/전라북도 특별사법경찰
"젓새우 어획량이 감소하고 김장철을 맞이해서 새우값이 폭등하니까 차액을 노리기 위해서 중국산 새우를 가져다가 불법 유통한 것으로..."

또, 허가도 없이 판매용 새우젓
0.5톤을 만들어 보관해온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전라북도는 원산지 표시가 없는 식재료는
구입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김치와 젓갈류, 고춧가루 제조업체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JTV NEWS 하원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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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호 기자 (hawh@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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