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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끝났지만....300억 시설 반쪽 개관

2019.10.16 01:00
정읍시가 300억 원에 가까운 예산을 들여
조성한 정촌가요특구가 다음주 (25일)에
준공식을 갖습니다.

준공식이 코앞이지만
운영계획도 세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연말까지는 사실상 문이 닫힌채로
반쪽운영이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보도에 정원익기잡니다.

지난달 공사가 끝난 정촌가요특구입니다.

내장산 국립공원과 내장산리조트를 연계한
관광인프라로 활용하기 위해 조성됐습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가요박물관과 정원,
인공호수, 누각 같은 조형물만 제대로
가동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시설관계자 (09:39:16-28)
"정읍사가요특구라고 해서 가요 그전부터
만들어놓은 것을 테마로 해가지고
볼 수 있고 들을 수 있고"

나머지 시설은 모두 문이 닫혀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한식체험관은 어떻게 운영할지, 운영주체, 운영방식도 정하지 못했습니다.

주막으로 활용한다는 한옥건물 3동도
마찬가지여서 모두 문이 닫혀있습니다.

다음주 준공이면 이미 시범운영에
들어갔어야 됩니다.

만석꾼가옥과 정읍사여인의 집도
운영방안을 세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모두 한옥건물 한동만 지어놓은 상태로,
만석꾼의 살림살이와 정읍사여인의 정취를
어떻게 구체화할지는 막연한 상황입니다.

정읍시는 한식체험관, 주막, 만석꾼
가옥 등을 임대하거나 민간에 위탁하기
위해서 운영조례안을 만들었지만
시의회에서 보류됐습니다.

인터뷰: 정읍시 관계자
"그게 안되다 보니까 준공식은 먼저 있는
시설로 하고 나서 이후에 결정해야
할 것 같아요"

운영계획을 마련하지 못한 것도 문제지만,
전체적으로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 수 있는
시설이 부족해, 시설을 활성화하는 데
큰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JTV뉴스 정원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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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성 기자 (jeoys@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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