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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름'으로 그린 인간의 삶

2019.10.19 01:00
살갗의 주름으로
인간의 근원적인 이야기를 그려낸
작가 김철규의 개인전이 열렸습니다.

40년 넘게 회화의 길을 걸어온
중견 서양화가 소훈은
자신의 내면을 투영한 작품들을 선보입니다.
주혜인 기자입니다.

<그림 + 음악>

커다란 화폭에 주름 가득한
얼굴이 담겨있습니다.

인간이 살아가며 스스로 만들어 낸 주름은
한 사람의 삶, 나아가
인간과 세계의 관계를 드러냅니다.

작가 김철규는 이 주름을 통해
'변화'라는 인간의 근원적인 이야기를
작품에 담았습니다.

[김철규/작가]
인간에 있어서 가장 아름다운, 문신같이 몸에 새겨진 것이 주름이거든요. 주름을 인식하고 주름을 생각했을 때 자기 삶의 가치와 판단을 다시 하게끔 하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또 변화의 상징이기도 하고요.

<그림 + 음악>

기억 한 켠에 있던 풍경이
화폭에 고스란히 옮겨졌습니다.

수채, 유채, 파스텔, 연필 등
다양한 재료로 표현된
기억 속의 풍경과 인물.

40년 넘게 자신의 내면을 투영한
작품을 선보인 중견 서양화가 소훈은
이번 전시에서도 솔직한 그의 시선을
잔잔하고 무게감 있게 표현했습니다.

[소훈/서양화가]
어떤 그림이든지 풍경이 됐든 인물이 됐든 저는 자화상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자기 표정을 화폭에다 각인한 것이지. 풍경을 그려도 제가 어디든지 남아있고 다른 사람을 그려도 혹은 여자를 그려도 제 표정이 담겨있는 것이죠.

<그림 + 음악>

단색조로 표현한 새와 나비.

이 가운데 다양한 색의 꽃들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순환하는 자연의 이야기를 담은
한국화가 조현동의 52번째 개인전은
시선아트센터에서
오는 27일까지 열립니다.

JTV NEWS 주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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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혜인 기자 (hijoo@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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