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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추위 시작...줄어든 연탄 기부 (수퍼 대체)

2019.11.22 01:00
날이 추워지면서 난방을 하는 집들이
많아지는데요.

형편이 넉넉치 않은 저소득층 가정은
난방비 마련이 걱정입니다.

그나마 연탄을 쓰는 서민층을 돕는
단체가 있지만 올해는 기부가
크게 줄었다고 합니다.

나금동 기자가 보도합니다.

어느 새 차가워진 바람이 불기 시작한 요즘

일흔 살인 박용기 할아버지는
연탄 보일러에 기대 추위를 나야합니다.

하루 다섯 장의 연탄으로 버티고 있지만
더 추워지면 열 장은 필요합니다.

지난해 연탄 가격이 백 원 가량 오른데다, 집마저 높은 언덕에 있어
추가로 내야하는 배달비 탓에
걱정이 큽니다.

박용기/전주시 동서학동
저 윗동네 그 집도 작년에 8백 원씩 들였었는데, 올해는 천 원이나 천백 원 잡더라고요. 없는 사람이 많이 부담이 되죠. (정부에서) 조금씩 돈 받아서 생활하는데...

(화면 전환)

박 할아버지같은 가정을 위해
전주 연탄은행 자원봉사자들이
팔을 걷어 붙였습니다.

연탄 수혜자 (음성변조)
살다가 이렇게 어려운데 도와주시니까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도 앞으로 재개를 해서 다른 사람 도움도 주고 그래야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올해 전주 연탄은행은 4천여 가구에
백만 장을 전달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이맘때 7만 장 가량 모였던
연탄은 지금은 절반도 안 되는 3만 장에
그치고 있습니다.

이대로라면 지난해 전달한 60만 장도
힘든 형편입니다.

윤국춘/전주 연탄은행 대표
연탄 세대들이 요청했을 때에 저희들이 마음껏 드리지 못하는 아픔이 있습니다. 연탄 한 장에 8백 원의 사랑이 도민들을 통해 뭉쳐진다면 에너지 빈곤층 연탄 세대들에게 따뜻한 겨울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전주 연탄은행 자원봉사 신청이나
후원방법은 '전주 연탄은행'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추운 겨울, 연탄 한 장을 나누는 작지만
따뜻한 손길이 절실합니다.

JTV뉴스 나금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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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동 기자 (kdna@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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