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도심 BRT... 투자심사에 '발목'
전주시가 도심 교통난 해소를 위해
도로 중앙에 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하는
간선급행버스 체계, 즉 BRT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었지만
행정안전부의 투자심사를 통과하지 못해
올해 착공은 어렵게 됐습니다.
김진형 기자입니다.
호남제일문에서 한벽교까지 10km 구간,
전주시는 이곳의 도로 중앙에
버스전용차로와 승강장을 설치하는
BRT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 착공해 내년에 완공되면
시내버스 도착 시간이 6분가량 빨라지고, 버스 수송 분담률도 1.3%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주시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했지만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CG IN) 사업비가 412억에서 484억 원으로
늘었는데도 중기지방재정계획에
반영하지 않았고, 차선 감소로 불편을 겪을 운전자와 주변 상인들의 의견 수렴이
부족하며 전북자치도가 부담할 공사비가
확정되지 않았다며 반려했습니다.
CG OUT)
[백미영 전주시 교통정책과장 :
저희가 25년도에 공사를 전부 다 완공하기 위해서 속도감 있게 추진을 하다 보니]
전주시는 내년에 중앙투자심사를
다시 신청하겠다고 밝혔지만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세혁 전주시의회 의원 :
준공 및 개통이 25년에 예정되어 있던
것이 26년 어쩌면 27년까지도 갈 수 있게 된 거예요. 이렇게 되면 행정에 대한
신뢰도 저희가 믿을 수 있겠습니까?]
전주시가 공사 일정에만 급급해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하면서
BRT 사업이 오히려 더욱 늦어지게
됐습니다. JTV 뉴스 김진형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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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형 기자
(jtvjin@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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