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한 민주당"...후보들 줄줄이 토론회 기피
선거때면 흔히 돈은 묶고 입은 풀라는 말을 합니다. 다양한 토론과 연설을 통해서 유권자들에게 후보의 정책과 공약을 알리라는 의미인데요 이에 가장 걸맞는 방식으로 TV선거토론회가 자리를 잡은지 오랩니다. 하지만 상당수 민주당 후보들은 이같은 선거토론회를 줄줄이 기피하고 있어 유권자들에 대한 최소한의 의무와 책임마저 저버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송창용 기자의 보돕니다. 완진무장의 민주당 안호영 예비후보는 언론사들의 잇단 선거토론회 초청을 줄줄이 거부했습니다. 코로나19로 선거운동이 어렵고 시간이 없어 법정토론회 한 차례만 나가겠다는 겁니다. 안 호 영 완진무장 예비후보 아시다시피 저희 지역이 워낙 넓어요. 그러다 보니까 시간 내기가 쉽지 않아서 이번에는 법정토론 중심으로 토론회를 나가는 걸로... 하지만 코로나 사태로 대면 접촉이 어렵고 선거구가 넓을수록, TV 토론회 만한 대안이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설득력이 없습니다. 다른 사람도 아닌 집권 여당의 도당 상임 선대위원장부터 공론의 장인 토론회를 거부하는 게 바람직한 지도 의문입니다. 안호영 예비후보 이외에도 민주당은 전주을 이상직 예비후보와 남임순이강래 예비후보도, 일정상의 어려움 등을 명분 삼아, 전주방송이 요청한 토론회 출연을 거부했습니다. 국주영은 민주당 도당 선대위 대변인 - 도당의 대변인으로서 죄송하다는 말밖에 할 수가 없는 그런 상황이라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토론회를 거부한 후보들을 들여다 보면 친형의 후보자 매수 혐의나, 측근의 선거법 위반 혐의 처럼, 상대의 공격이 예상되는 약점을 안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또 민주당의 앞선 지지율을 믿고 유권자에게 책임을 다하기 보다는 철저하게 승패의 득실만 따지기 때문이라는 지적입니다. 김 영 기 전북참여연대 공동대표 말뚝만 박아도 당선되는 현재 민주당의 높은 지지율 속에서 공천을 받았기 때문에 이미 당선되었다고 생각해서 오만함 속에서 모든 토론회에 거의 불참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전라북도의회 출입 기자단은 성명을 내고 토론회를 거부하는 후보들의 오만함을 바로 잡아야 한다며, 시민의 대표가 되고자 하는 후보는 마땅히, 그리고 당당히 토론의 장에 서라고 촉구했습니다. JTV뉴스 송창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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