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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 불안...상담도 늘었다

2020.03.24 20:30
봄은 왔는데 갈만한 곳이 없다는 분들 참 많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행사와 모임이 취소되고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 때문인데요. 이 때문에 불안과 우울감을 호소하는 도민들이 늘고 있습니다. 하원호 기자입니다. 두 달 가까이 문을 닫은 어린이 놀이시설. 체육시설은 물론, 학교와 도서관도 코로나19의 여파로 문을 닫았습니다. 화창한 봄날, 갈 곳 없는 시민들은 마스크로 중무장을 한 채 천변을 걷습니다. 감염에 대한 두려움 때문입니다. 02:48- 최현정/전주시 서신동 "집에만 있어야 되고, 애들이 있으니까 더군다나... 집에서만 계속 있어가지고, 애기들도 나가고 싶어 하니까."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24시간 상담전화를 운영하는 전북정신건강복지센터에는 불안과 우울을 호소하는 도민들의 상담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코로노19가 확산하면서 월 평균 3백건이던 상담건수가 최근에는 7백 50여 건으로 배 이상 늘었습니다. 54:08- 이슬비/전북정신건강복지센터 부센터장 "일상생활이 제한이 되는 것 때문에 취미활동이나 이런 부분들이 제한이 되다보니까 스트레스를 호소하시는 경우도 있었구요." 전문가들은 불안감을 느낄때 더 많은 정보를 찾는건 정상적인 반응이라고 말합니다. 불안한 감정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되 지나친 정보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52:09 -52:20 이상열/센터장.원광대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자신의 일상 생활 패턴을 좀 일정하게 유지하는 노력도 필요하구요. 잘못된 정보를 찾기 보다는 코로나19에 대한 정보도 하루에 시간을 정해놓고, 한 번이나 두 번만 보시고..." 대면 접촉이 어렵더라도 가족과 친구 등과 자주 소통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바이러스를 퇴치하는 방역만큼, 불안과 우울함을 몰아내는 심리 방역도 중요해졌습니다. JTV NEWS 하원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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