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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운영 중단..."피해업체 70만 원씩 지원"

2020.03.23 20:30
전라북도가 PC방과 노래연습장, 학원에도 운영 중단을 권고했습니다. 정부 조치보다 더 강력한 카드를 꺼낸 건데 실제 점검을 해보니 방역지침을 지키지 않은 곳도 적발됐습니다. 전라북도는 문을 닫거나 방역지침을 지키며 운영하는 업체에게 70만 원씩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하원호 기자입니다. 전주의 한 피씨방, 운영중단 권고 대상 시설이지만 문을 열고 손님을 받고 있습니다. 이용자 가운데 상당 수는 마스크도 끼지 않은 채 다닥다닥 붙어 앉아 게임을 즐기고 있습니다. 00:21- PC방 종업원 "(손님들한테 마스크 끼라고 권유하지 않으세요?) 웬만하면 끼시라고 화장실이나 이런데 붙여놓긴 했는데 안 끼셨다고 입장 거부하고 그런 건 없어요." 이 학원은 문을 여는 대신 등원 때 발열 검사를 하고, 마스크 착용도 의무화했습니다. 08:51- 권미선/학원장 "마스크는 의무 착용을 해야만 등원할 수 있구요. (마스크) 안하면 돌려보내죠. 그렇게 해서 안에서도 공부할 때는 최소한의 사회적 거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아이들 자리배치를 했구요." 스포츠센터도 문을 열었습니다. 최소한의 거리가 유지되도록 런닝머신은 한대 걸러 한대씩 이용을 금지했습니다. 공용 수건과 운동복 지급은 물론, 밀접 접촉을 피하기 위해 강습도 중단했습니다. 다만 아예 문을 닫는 건 어렵다고 말합니다. 22:26- 정성우/헬스클럽 관장 "한 달에 내야하는 월세(부담이 크고), 직원들이 그러면 무급으로 쉬어야 하는데 그렇게 하면 다 힘들어지니까요. 저희가 열 수 밖에 없구요." 학원과 종교시설, 피씨방, 노래연습장 등 운영제한 조치가 내려진 도내 시설은 만 3천 64곳. 전라북도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해 이들 시설에 70만 원씩 모두 백억 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방역 지침을 따르지 않는 시설에는 최대 3백만 원의 벌금을 부과할 계획입니다. 당근과 채찍을 동시에 내놓은 셈입니다. 36:29-36:39 송하진/전라북도지사 "항상 부담만 드리는데 대한, 어찌보면 협조를 해주시라는 간절한 호소의 표시라는 점을 거듭 강조해서 말씀을 드립니다." 정부보다 더 강력한 방역조치를 내놓는 대신 대규모 지원책도 마련한 전라북도의 방역대책이 효과를 거두려면 다중 이용시설의 자발적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JTV NEWS 하원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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