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부안 '새만금 해수 유통'은?
국회의원 선거구별로 대표적인 지역 현안에 대한 후보들의 공약을 비교해보는 연속기획, 오늘은 김제부안 선거구 순서입니다. 이곳에서는 새만금 해수 유통 문제가 다시 뜨거운 쟁점으로 떠올랐는데요, 예비후보들간의 입장이 갈리면서 앞으로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새만금호의 수질은 현재 5등급에서 6등급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정부가 농업용수로 쓸 수 있는 수질인 3등급을 목표로, 지난 20년 동안 4조 원이 넘는 예산을 쏟아부었지만, 개선효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수질 개선을 위해 해수 유통을 주장해온 환경단체들은 더 이상은 미룰 수 없다며, 더욱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 화면전환>민주당 이원택 예비후보는 해수 유통이 필요한 건 맞지만 전문가적인 검증을 먼저 거치는 게 우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올 하반기에 수질 개선사업에 대한 평가가 나오는 만큼 이 결과를 보고 신중하게 판단하자는 입장입니다. 이원택/민주당 김제부안 예비후보 정치권에서 먼저 이래라 저래라 하게 되면 전문가적인 검증 논의가 약화될 수 있다 저는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치권이 좀 신중했으면 좋겠다 이렇게 보고 있는 거고요." 민생당 김경민 예비후보는 친환경적인 수변도시 건설을 위해서는 반드시 해수를 유통해 수질을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썩어가던 시화호가 해수를 유통한 뒤 생태계가 복원됐던 만큼 새만금호도 같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경민/민생당 김제부안 예비후보 "해수 유통을 통해서 자연 친화적인 자연 생태 복원을 하는 개발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주장을 줄기차게 해왔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로 수변도시를 만든다면 반드시 해수 유통이 되어야만..." 무소속 김종회 후보는 아예 즉각적인 해수 유통을 자신의 첫 번째 대표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전라북도가 당초 올해까지 새만금 수질을 3급수로 만들지 못하면 해수 유통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만큼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종회/무소속 김제부안 예비후보 "20년 동안 그렇게 수질 개선을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5급수, 6급수를 면하지 못했는데 10년 더 한다고 해서 오히려 더 시궁창만 가중시킬 뿐입니다." 김제부안 선거구에는 국가혁명배당금당 박정요 씨도 예비후보로 등록했습니다. jtv뉴스 정원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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