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임순 '지리산 친환경 열차' 도입은?
국회의원 선거구별로 대표적인 지역 현안에 대한 후보들의 공약을 비교해보는 연속기획, 오늘은 남원임실순창 선거구 순서입니다. 남원에서는 국내 최초로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가 추진되고 있는데요, 지역민의 찬반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예비후보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들어봤습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남원시는 지난 2013년부터 국립공원인 지리산에 친환경 전기열차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해발 1,900미터가 넘고 길이 험한 지리산에 도입하면 관광객이 크게 늘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 때문입니다. 올해 시험노선이 개설된 예정인데 여전히 찬반 의견이 분분합니다.< 화면 전환>민주당 이강래 예비후보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도로공사 사장 시절부터 국토부를 설득해온 만큼 사업 완공을 위해 자신이 가장 적임자라는 입장입니다. 이강래/더불어민주당 남임순 예비후보 "관광객들을 많이 끌어모을 수 있는, 지역 경제적인 측면과 또 지리산을 보전하는 방법으로써의 개발 가능성, 지속 가능성을 염두에 둔 개발 방식이 바로... 하지만 정의당 정상모 예비후보는 성공 가능성이 매우 낮고, 선거 때마다 나오는 희망 고문일 뿐이라며 반대의 뜻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무엇보다 환경이 훼손될 수밖에 없다며 대안으로 해발 800미터 칼바위 쪽에 인공폭포를 만들어 관광객을 유치하자고 대안을 내놨습니다. 정상모/정의당 남임순 예비후보 "어떤 인공적인 장치를 활용하지 않아도요, 물만 유입시켜서 떨어뜨리면 그게 거대한 인공폭포가 되는 것입니다. 자연 폭포나 다름 없는 거죠." 무소속 이용호 예비후보는 기존 도로에 철길을 깔아 만드는 사업인 만큼 환경훼손은 거의 없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오히려 전기열차가 운행되면 차량 통행이 줄어들어 환경 훼손이 덜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사업 추진을 약속했습니다. 이용호/무소속 남임순 예비후보 "기존에 있는 도로를 활용할 수 있고, 또 매연을 풍기지 않아서 오히려 환경을 보전할 수 있는 그러면서도 낙후돼 있는 지역의 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무소속으로 출마한 방경채 예비후보는 아직 준비가 덜 됐다며 인터뷰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jtv뉴스 정원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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