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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백신 맞은 70대 사망..."연관성 조사 중"

2020.10.20 20:30
고창에서 무료 독감 백신을 맞은
70대 여성이, 하루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지난 주 인천에서 독감 백신을 접종한
17살 남자 고등학생이 사망한 데 이어서,
또 비슷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

보건당국은 이 70대 여성의 사망 원인이
백신과 연관됐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나금동 기자가 보도합니다.

78살 여성 A씨가
고창군 상하면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건 오늘(어제) 오전 7시 30분쯤.

숨진 여성이 함께 병원에 가기로 했다가
약속 장소에 나타나지 않자
마을 주민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마을 주민
오늘 아침에 7시에 다른 때 같으면 일찍 나오시는데 안 나와서 가보니까 운명하셨다 이거죠. 주사 맞으려 가려고 아프니까... 그 양반이 이틀에 한 번씩은 병원에 가는 분이에요.

A씨는 만 70세 이상의 무료접종이
시작된 어제(그제) 오전, 동네의원에서
무료 접종 백신을 맞았습니다.

<나금동 기자>
숨진 A씨가 맞은 백신은 최근 문제가
불거진 상온에 노출됐거나 백색입자가
나온 백신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고혈압과 당뇨 등 기저 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건당국은 같은 날 해당 의원에서
100명이 백신을 맞은 것으로 보고
이들의 이상 반응 유무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유병수/고창군 보건소 감염병관리팀장
100명이 접종한 것을 확인하고 명단을 확보해서 일일이 이상반응이 있는지 없는지 전화를 올렸습니다. 94명은 이상 없는 것으로 조사가 됐고...

보건당국은 역학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여성의 사망이 독감 백신 부작용 때문인지,
아니면 다른 원인인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 인천에서 17살 남학생이
독감 백신을 맞고 이틀 만에 숨졌는데,
전북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발생하면서
독감 예방 접종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독감백신으로 숨졌다고 보고된 사례가
지난 2009년 한 차례에 그친 만큼
굳이 독감예방 접종을 피할 필요는 없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JTV뉴스 나금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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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동 기자 (kdna@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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