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1명이 학교 3곳 수업...교육 환경 악화
순회교사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학생이 감소하면서 작은 학교가 늘어나고
있지만 교사 충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교육의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이 고등학교 교사는
자신의 학교 말고도 학교 2곳을 돌며
일본어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두 학교의 일본어 교사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수업이 끝나면 다른 학교로
가기 때문에 효과적인 수업 지도가
이뤄지기 어렵습니다.
[조소은/고등학교 순회교사:
상주하고 있지 않다 보니 아이들이 이제
질문이 필요할 때 마음껏 질문하러 올 수 없고 그런 부분들이 있죠.
(CG) 도내 중고등학교에서 근무하는
순회교사는 14개 과목에 모두 780명,
전체 교사의 8%로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
학생이 감소해도 교과목은 그대로
유지해야 되지만 소규모 학교가 늘어나면서
순회교사를 투입했기 때문입니다.
학교마다 교재도 다르고
시험 문제도 다르게 출제해야 되기 때문에
교사들의 부담이 커져
수업의 질은 뒷걸음질 치게 됩니다.
[송욱진/전교조 전북지부장:
시험 문제 출제 등에 각종 여러 가지
교과를 같이 동시에 하면서 겪는 고충들이 좀 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5년 동안 교사 정원의
5%를 감축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농산어촌 소규모 학교의
교육 환경이 더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교원의 정원 산정 기준을
학생 수에서 학급 수로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에 계속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JTV NEWS 이정민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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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onlee@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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