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HOME > NEWS > 전체

전체

제철 주꾸미 실종 ... 어획량 40% 감소

2024.04.04 20:30
봄을 맞아 살이 통통하게 오른
주꾸미 찾는 분들 많이 계실 텐데요.

올해는 군산의 주꾸미 어획량이
40% 가까이나 감소했습니다.

어민들은 낚시객들이 어린 주꾸미까지
무분별하게 포획하면서
어족 자원이 감소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최유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새벽에 잡은 주꾸미를 바구니에
담느라 분주합니다.

여섯 시간 동안 조업을 해서
30kg 가까이 잡았습니다.

이형선 / 군산 비응항 하역 작업자
많이 나올 때는 (주꾸미 바구니가)
세 개씩도 나오고 네 개씩도 나오고.
요즘은 많이 줄었어요.

(트랜스) 올 들어 군산의
주꾸미 어획량은 53톤으로
1년 전보다 40%가량 줄었습니다. (트랜스)

[최유선 기자:
새벽에 잡은 주꾸미인데요.
주꾸미 1kg은 전날보다 5천 원 비싼
4만 7200원에 거래됐습니다.]

지난해 평균 위판가는
1kg당 2만 8000원에서 3만 원 수준이었지만
어획량이 줄면서 가격이 껑충 뛰었습니다.

[박재성 / 경매사:
작년 물량에 비해서 거의 한 3분의 1 정도밖에 안 되고 희소가치에 따라서 원가가 많이 올라간 상황이 지금 많이 비싸지고 있습니다.]

어민들은 낚시객들이 무분별하게
주꾸미를 포획하면서
봄철 어획량이 크게 감소했다고 주장합니다.
(트랜스) 지난해 국내 주꾸미 어획량
3,933톤 가운데 낚시객들이 포획한 양은
43%인 1,729톤이나 됩니다. (트랜스)

[심재덕 / 어민:
올해는 반절도 안 돼요. 낚싯배가 가을에 너무나 많이 잡아가지고 치어를 많이 잡으니까 봄에 주꾸미가 없어.]

어민들은
어족 자원과 어민들의 생계를 보호할 수
있도록 낚시객들의 어획량을
제한해 줄 것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JTV NEWS 최유선입니다.
(JTV 전주방송)
퍼가기
최유선 기자 (shine@jtv.co.kr)

공지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