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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연금에 주민 방긋

2024.04.04 20:30
전국 최초로
마을 자치연금제도를 도입한 익산시가
세 번째 대상지를 선정했습니다.

새롭게 선정된 마을의 노인들은
7월부터 매월 10만 원의 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학준 기자입니다.

익산시와 농어업협력재단이 지난달
2억 2천만 원을 들여 조성한 태양광시설.

오는 7월 이 시설이 본격 가동되면
수익금은 익산시 성당면 두동 편백마을
주민들의 연금으로 지급됩니다.

예상되는 금액은
매달 200만 원 수준의 전력판매 수익금에 마을발전기금 150만 원을 더한
350만 원가량.

대상자는 70세 이상의 노인 35명입니다.

[ 박재열 / 두동편백마을 :
70세 이상 노인 분들은 소득이 없잖아요.
(그런데) 전기요금, 전화요금, 수도요금
그런 걸 해결할 수가 있잖아요. ]

[ 박금열 / 두동편백마을 :
(농촌에) 사람들 다 없어질 것 아냐,
그렇게 되는데 이 연금 사업을 하게 되면 아들, 딸들이 돌아올 것 같아. ]

익산시는 2021년부터 마을 공동화를 막고 노후소득을 보장하기 위해 이른바
마을자치연금사업을 시작했습니다.

C.G>
이번 두동 편백마을 사업이 본격화하면
익산에서는 세 번째, 전북에서는 네 번째,
전국적으로는 다섯 번째 사례입니다.

[ 익산시 / 성당포구마을 :
달마다 그 놈(연금)을 주니까 용이하게
쓰니까 좋지. 안 줬으면 어디서 나겠어. ]

익산시는 지난해
마을자치 연금지원조례를 만드는 등
제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 정헌율 / 익산시장 :
모범 사례가 돼서 전국적으로 확산이 되고 국민연금에 의해서 제2의 연금 역할을
할 수 있게 그렇게 될 때까지... ]

또 올해 망성면과 용안면의 마을에도
사업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김학준 기자 :
인구 감소와 지역 이탈로 활기를 잃어가고 있는 농촌 공동체가 마을자치연금 사업으로 다시 한 번 생기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JTV 뉴스 김학준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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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준 기자 (reporthak@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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