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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기무부대 터 방치... 전주시 매입 예산 없어

2022.11.20 20:30
전주 에코시티의 옛 기무부대 부지가
수년째 방치되면서
도심의 흉물이 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개발을 원하고 있지만
전주시는 수백억 원의 땅값 때문에
매입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진형 기자입니다.

담장으로 둘러싸인
전주 에코시티의 옛 기무부대입니다.

면적만 3만 8천 제곱미터.

지난 2018년 기무사령부가 해체된 뒤,
빈 땅으로 놀리고 있습니다.

부근에는 아파트와 상업시설이 들어서
있습니다.

주민들은
기무부대 부지가 4년째 방치되면서
도심의 발전을 가로막는 흉물로 전락했다며
조속한 대책을 원하고 있습니다.

[박혜숙 전주시 의원 :
주자창이 부족하니까 첫째 주차장을
요구하고 있고 그다음에 체육시설,
또, 문화 예술 관련돼 있는 여러 가지
그런 공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2018년 국방부는 이 땅에 대해서
전주시에 매각을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3백억 원의 매입 비용을 당장
감당할 수가 없어서 전주시는 4년이 되도록 손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무상으로 전주시가 넘겨받는 방안도
국방부와 협의했지만 국방부는 매각하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결국, 전주시는 중장기 계획을 세워
부지를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전주시 담당자 :
먼저 어떤 계획, 어떤 활용 방안에
대해서 정해지면 재원 자체는 중장기로
해가지고 확보하면서 그렇게 하는 것도
지금 국방부와 협의하고 있어요.]

에코시티 개발이 이뤄지면서
기무부대 터의 땅값이 오를 수도 있어서
장기간 방치할 경우, 전주시의 개발계획에 큰 부담이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JTV 뉴스 김진형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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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형 기자 (jtvjin@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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