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에 환청까지" vs "농작물 지켜야"
고창군의 한 마을 주민들이
아침부터 나는 소음에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농민들이 농작물을 지키기 위해 설치한
조류 퇴치기에서 나오는 소린데요,
규제할 방법이 없어서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변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른 아침 고창군의 한 마을.
인근에서 총성 같은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짧게는 10초 간격으로 반복됩니다.
평일, 주말을 가리지 않는 소음에
마을 주민들은 불만을 터트립니다.
[마을 주민:
자다가도 환청 소리가 들릴 정도예요. 마을 입구로 나가면 소리가 워낙 더 크게 들리기 때문에 고막이 터질 정도로 크게 들리거든요.]
소리가 나오는 곳은
조류 퇴치기로 불리는
카바이트 폭음기입니다.
농민들이 벼 수확을 앞두고
벼 이삭을 쪼아 먹는 새를 쫓기 위해
논에 설치한 것입니다.
[조류 퇴치기 설치 농민(음성변조):
시끄럽다고 하는데 농민들은 새가 다 먹고 있으니까 몇 십만 원씩 (들여서 설치) 해서 그것으로 쏘면 새가 며칠 안 와 무서워서.]
[변한영 기자:
카바이트 설치를 놓고 양측의 입장이 서로 엇갈리는 가운데 관련 민원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달 들어서만 고창군에 접수된
폭음기 소음 민원은 8건입니다.
해마다 벼 수확철이면
민원이 반복되고 있지만
해결할 방법은 마땅치 않습니다.
유해 조수 퇴치가 목적인 소음은
소음·진동관리법 규제 대상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농민들에게 사용을 줄여달라고
요청하는 게 전부입니다.
[고창군 관계자(음성변조):
사용을 자제해 달라고 안내를 드리는 수밖에 없어서 저희는 민원이 들어올 때마다 현장에 확인을 하고...]
농민들은 수확을 다 할 때까지
조류 퇴치기를 사용한다는 계획이어서
주민과 농민들의 갈등의 골은
더 깊어질 전망입니다.
JTV NEWS 변한영입니다.
(JTV 전주방송)
아침부터 나는 소음에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농민들이 농작물을 지키기 위해 설치한
조류 퇴치기에서 나오는 소린데요,
규제할 방법이 없어서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변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른 아침 고창군의 한 마을.
인근에서 총성 같은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짧게는 10초 간격으로 반복됩니다.
평일, 주말을 가리지 않는 소음에
마을 주민들은 불만을 터트립니다.
[마을 주민:
자다가도 환청 소리가 들릴 정도예요. 마을 입구로 나가면 소리가 워낙 더 크게 들리기 때문에 고막이 터질 정도로 크게 들리거든요.]
소리가 나오는 곳은
조류 퇴치기로 불리는
카바이트 폭음기입니다.
농민들이 벼 수확을 앞두고
벼 이삭을 쪼아 먹는 새를 쫓기 위해
논에 설치한 것입니다.
[조류 퇴치기 설치 농민(음성변조):
시끄럽다고 하는데 농민들은 새가 다 먹고 있으니까 몇 십만 원씩 (들여서 설치) 해서 그것으로 쏘면 새가 며칠 안 와 무서워서.]
[변한영 기자:
카바이트 설치를 놓고 양측의 입장이 서로 엇갈리는 가운데 관련 민원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달 들어서만 고창군에 접수된
폭음기 소음 민원은 8건입니다.
해마다 벼 수확철이면
민원이 반복되고 있지만
해결할 방법은 마땅치 않습니다.
유해 조수 퇴치가 목적인 소음은
소음·진동관리법 규제 대상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농민들에게 사용을 줄여달라고
요청하는 게 전부입니다.
[고창군 관계자(음성변조):
사용을 자제해 달라고 안내를 드리는 수밖에 없어서 저희는 민원이 들어올 때마다 현장에 확인을 하고...]
농민들은 수확을 다 할 때까지
조류 퇴치기를 사용한다는 계획이어서
주민과 농민들의 갈등의 골은
더 깊어질 전망입니다.
JTV NEWS 변한영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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