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V 단독·기획

(단독) 집단 폭행 당한 고교생...광대뼈·코뼈 골절

2021.10.01 15:10
한 고등학생이 선배 4명으로부터
5시간 동안 집단 폭행을 당했습니다.

피해 학생은 광대뼈와 코뼈가 부러지는 등
전치 4주의 상처를 입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버릇없이 군다는 게
폭행의 이유였다고 합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고등학생 얼굴에 상처투성입니다.

온 몸 여기저기에 피멍이 들었습니다.

불에 데인 듯한 상처도 보입니다.

고등학교 3학년 학생 3명과 21살 남성이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을
무차별적으로 때린 겁니다.

폭행은 지난 5일 새벽에 발생했습니다.

[피해 학생(음성변조): 스포츠 도구마냥 마구 밟고 (땅에) 끌고, 바퀴 있는 데에다가 샌드백처럼 때리고 일어나라하고 담배빵하고...]

피해 학생이 가해자 중 1명에게
현금 1만 5천 원을 빌린 뒤 갚지 않고,
버릇없이 군다는 게 폭행의 이유였습니다.

[이정민 기자: 폭행이 발생한 장소입니다. 가해자들은 이곳 인적이 드문 제방길에서 피해 학생을 무려 5시간 동안이나 때렸습니다.]

이 과정에서 피해 학생에게
소주를 강제로 먹이거나
폭행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 학생은
광대뼈와 코뼈가 부러지고 눈을 다쳐
전치 4주의 진단을 받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범행에 가담한 4명을
공동상해 혐의로 형사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범행 정도가 심한 학생 1명에 대해선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해당 교육지원청은
조만간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를
열 예정입니다.

피해 학생은
3년 전에도 학교폭력을 당한 적이 있다며
잇단 폭력에
정신적인 충격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JTV NEWS 이정민입니다.(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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