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 해를 되돌아보는 순서입니다.
전북교육감이 12년 만에 교체돼
앞으로 4년 동안 전북교육에 적잖은 변화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교육 정책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를
살펴봤습니다.
김철 기자입니다.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서거석 후보와 천호성 후보, 김윤태 후보는
모두 진보계열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지역에 진보 성향의 유권자가 많은 걸
의식한 선거 전략이었습니다.
승자는 43.5%를 얻어
천호성 후보를 3.4%p의 근소한 차이로 꺾은 서거석 후보였습니다.
[서거석/전북교육감 당선인(6월 1일): 교육의 중심에 이념이 아니라 학생을 두고 학생들에게 그 교육 정책이 필요한가 또 유익한가 하는 것을 잣대로 삼아서 교육 정책을 시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선거전부터 달아오른 폭행 논란은
결국 법정에서 가리게 됐습니다.
서 교육감은 전북대 총장 시절
동료 교수를 폭행했다는 의혹을 부인했지만
검찰이 진실을 따져보자며 법원에 기소해
내년에 치열한 법정 다툼이 예상됩니다.
서 교육감의 교육정책은
이전 김승환 교육감과 많이 달랐습니다.
(CG)
기초학력 향상을 강조했고,
학생 인권에 밀려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교권을 보호하는 작업도 시작했습니다.
지난 2019년부터 4년 동안 중단된
교육부 연구학교는 내년부터 부활됩니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생에게
노트북이나 태블릿을 지원하는 사업도
내년부터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학생 수 10명 미만의 작은 학교 통폐합도 추진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CG)
[서거석/전북교육감(10월 5일): 그동안 마을과 학교를 살리기 위해 (통합을 반대하며) 아이들을 볼모로 잡았는데 과연 그것이 효과가 있었나? 그래서 (학생) 한두 명으로 학교가 유지됐는데 그러면 마을이 살았나?]
서울의 학생들이 가족과 농촌에서 배우는
농촌 유학은 지난 10월에 처음으로 시작돼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완산여고 교장의 중임 과정과
효정중-완산서초의 통합 무산 이후 불거진 교육계의 갈등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JTV 뉴스 김철입니다.
(JTV 전주방송)
[JTV NEWS 전주방송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