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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급속 증가...충전시설은 태부족

2022-02-23
전북에서도 전기차가 몇 년간 급속히 늘어
7천 3백여 대에 이릅니다.

반면, 충전시설은 등록 차량의 절반이
되지 않습니다.

전라북도가 충전기 확충에 나섰지만
부족 현상은 여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진형 기자입니다.

전기차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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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에 등록된 전기차는
2019년 1천8백여 대, 2020년 3천3백여 대,
지난해에는 7천3백여 대로
해마다 2배가량 증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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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전기차 충전기는 3천335기.

등록 전기차의 46%에 불과합니다.

특히 충전 시간이 짧게 걸리는
급속 충전기는 790기로 턱 없이 적습니다.

아파트 단지에서는 갈등을 빚기도 합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 :
충전이 끝나면 빼줘야 하잖아요.
그런데 그대로 놓으시는 거예요.
불만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전라북도가 급한대로 올해
시군과 함께 60억 원을 들여
급속 충전기 100기를 새로 보급합니다.

전주와 군산 등 7개 시·군의 공공장소에
오는 6월까지 설치됩니다.

[엄미진 전라북도 미세먼지대응팀장:
(충전의) 불편함을 호소하는 분도
있을 거고요. 그런 문제를, 도민들의
충전의 용이성을 위해 별도로
100기를 설치하게 된 겁니다.]

문제는 이런 보급 속도로는
충전시설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쉽지 않아
보입니다.

당장 전북에서는 올해만 전기차 7천 대가
새로 등록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가 올해 전기차 보조금 지급 물량을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리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다만, 법 개정으로 올해부터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 대상과 비율이
확대돼 효과가 주목됩니다.

jtv뉴스 김진형입니다.(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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