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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업에 몰리는 자영업...경쟁은 더 치열

2022-04-04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문을 닫는 술집이나 음식점들이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영업 중에도
실내 스크린 골프장이나 커피숍 같은
업종들은 점포가 계속 늘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전주의 한 신도심.

여러 건물마다 들어선 실내 스크린골프장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퇴근 시간 뒤나 쉬는 날이면
예약 전쟁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손지혁/실내 스크린골프장 대표:
공휴일이나 주말에 당일 예약은 거의 힘드시고요. 뭐 최소 전날 또는 그 전전날, 어떤 분들은 뭐 일주일 전에도 예약을 주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많은 자영업자들이 문을 닫았지만
오히려 늘고 있는 업종도 적지 않습니다.

실내 스크린골프장이 대표적입니다.

(CG IN)
지난 2019년 12월 기준으로
179곳이던 전북의 실내 스크린골프장은
2년 만에 245곳으로 36.8%나 늘었습니다.
(CG OUT)

(CG IN)
또 커피 음료점은 2천5백여 곳에서
3천2백여 곳으로 28.8%,
편의점과 당구장 역시
각각 18.2%와 4.3% 늘었습니다.
(CG OUT)

특정 업종으로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편의점의 경우
인건비 부담에
아르바이트생을 구하기도 힘들어
자영업자들의 체력적인 소모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습니다.

[편의점 주인: 편의점이 워낙 많아서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까 남편하고 교대로 24시간 운영하고 있어요.]

끝을 모르는 코로나19 때문에
일부 술집과 음식점은 폐업을 고민하고
그나마 상황이 나은
스크린골프장과 편의점 등은
치열해진 경쟁에 내몰리면서,
자영업자들의 고충이 커지고 있습니다.

JTV뉴스 정원익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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