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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찰쌀보리로 만든 '반려견 라면'

2022-07-11
군산은 한때
국내 최대 흰찰쌀보리 생산지였지만
인기가 한풀 꺾이면서
재배면적도 줄고 있습니다.

그런데 흰찰쌀보리로 만든
짬뽕라면에 이어 반려견을 위한
전용 라면이 출시돼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원호 기자입니다.

4살 된 푸들이 라면을 먹습니다.

군산의 한 업체가 개발한
반려견 전용 라면입니다.

면은 밀가루 대신, 식이섬유가 풍부한
흰찰쌀보리와 통밀로 만들었습니다.

또, 수프에는 강아지가 좋아하는
북어를 비롯해 콜라겐 등
여러 기능성 식품이 들어있습니다.

[최지윤/반려견주 :
라면에 들어간 성분도 되게 건강하고,
또 주면 사료보다 잘 먹어서 그 점이
좋은 것 같아요.]

SNS 등을 통해 입소문이 나면서
판매량이 급증했고,
미국과 독일 등 해외 여러 나라와
수출 논의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 업체가 사용하는 흰찰쌀보리도
한 해 10여 톤에 이릅니다.

[최인정/반려동물 사료제조업체 대표 :
군산의 특용작물 흰찰쌀보리는 식이섬유가 상당히 풍부하거든요. 그래서 이 강아지나 고양이 영양제, 그리고 라면 등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군산은 한때 국내 최대
흰찰쌀보리 주산지였지만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재배 면적이 줄고 있습니다.

[이선우/군산시 농업기술센터 식품가공팀 : 저희들이 다양한 가공식품 쪽으로
신제품 개발이나 유통을 늘려서
다시 예전 같은 흰찰쌀보리 소비를
확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군산 짬뽕라면에 이어 반려견 라면까지
흰찰쌀보리를 원료로 하는 가공식품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농가 소득에 보탬이 될지 주목됩니다.

JTV NEWS 하원호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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