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V 단독·기획

만경강 프로젝트...생태계 보존 충돌

2022-07-10
유희태 완주군수는
만경강의 수변에 체육.관광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을 제1호 공약으로
내놓았는데요,

환경 문제를 어떻게 극복하며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느냐가
최대 과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윤성 기잡니다.

유희태 완주군수가
완주 발전의 새로운 동력으로
제시한 사업은 만경강 프로젝트입니다.

완주를 관통하는 만경강을 중심으로
문화, 관광, 생태, 역사를 엮어내겠다는
구상입니다.

대표적으로 만경강변에 축구장, 배구장,
캠핑장, 자전거도로, 천대 이상의 주차장, 농산물 판매장, 어린이 놀이터 등을
설치하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유희태, 완주군수
"만경강을 좀 더 친환경적으로 하면서도
거기에 문화공간, 체육시설을 보완해서
여기에 사람들이 몰려오게끔 하겠다"

그러나 만경강 프로젝트와
만경강의 생태계 보존은
충돌할 수밖에 없습니다.

만경강 신천 습지의 경우에는
멸종 위기 야생생물 7종과 희귀식물 4종,
천연기념물 4종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입니다.

습지 보호지역 지정이 추진될 정도로
생태적 가치가 큰 곳에
만경강 프로젝트라는 토목공사가
이뤄지는 것입니다.

녹지공간이 풍부한 완주에서 굳이 만경강에 체육, 휴식공간을 조성하는 것에 대한
논란도 작지 않습니다.

인터뷰: 최현규, 전주생태하천협의회
사무국장
"완주에서는 (체육시설)공간이 충분하기
때문에 오히려 밖의 공간을 활용해서
시민들의 편익시설을 제공하는 방안으로
고민하는 것이 타당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수변 공간의 난개발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환경부를 어떻게 설득할지도
만경강 프로젝트가 풀어야 될
큰 과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JTV 뉴스 정윤성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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