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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동물 농작물 피해 심각..."보상책 개선해야"

2022-07-04
해마다
각종 밭작물을 수확하는 이맘때가 되면,
야생동물로 인한 피해가 끊이지 않습니다.

피해 농민들은
일부 보상을 받기는 하지만,
이 보상책이 턱없이 부족하다면서
제도 개선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김진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제시 금산면의 한 고구마 밭입니다.

늦은 밤, 산에서 내려온 고라니가
고구마 줄기를 대부분 먹어 치워
성한 게 거의 없습니다.

고추와 옥수수 밭도
야생동물이 밭을 헤집어 놓는 바람에
피해가 심각합니다.

[이현관/피해 농민:
밤에 내려와요 야생동물들이. 언제 먹고 가는지 다 (엉망)진창을 치고 가요 멧돼지가. 농사 못 짓겠네요.]

(CG)
일부 농민들은
이런 야생동물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전기 울타리를 설치하고 있습니다.

전기 울타리 같은 방지시설을 설치하면,
자치단체가 300만 원에서 500만 원까지
야생동물의 농작물 피해액을
보상해주기 때문입니다.
(CG)

그러나 전기 울타리 역시,
완벽한 해법이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기 울타리를 설치하면
감전 같은 안전사고 위험이 있고,
농민들의 자부담도 크기 때문입니다.

가령 250만 원 안팎의
전기 울타리를 설치할 경우,
정부 지원이 60%에 그쳐
농민들은 나머지 40%인 100만 원을
부담해야 합니다.

[이형만/피해 농민:
농사 지어서 (자부담이) 40%면 상당히 많이 들어갑니다. 전기 울타리는 한 2~3년 쓰면 넝쿨 올라가서 실용성이 없어요. 감전 사고가 나면 누가 책임질 것입니까.]

피해 농민들은 이 때문에
전기 울타리에 대한
정부의 지원비율 상향을 촉구합니다.

또 피해 방지 시설을 설치하지 않더라도
최대 500만 원까지
농작물 피해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야생동물에 따른 농작물 피해가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정부가 피해 농민들의 하소연을
어느 선까지 들어줄지 주목됩니다.

JTV NEWS 김진형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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