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첨삭교육

기사 첨삭 11

2021.09.09 13:08

* 아래 보도자료를 근거로, 리포트를 작성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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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 보도자료, 문의전화 김제시 문화홍보축제실>

 

제목: 묘지위의 고단한 삶, 40년 주민 숙원에 지적재조사 떴다!

 

김제시가 70년대 화전민을 강제 이주시킨 개미마을에 2022년 지적재조사사업을 추진한다. 개미마을은 70년대 금산면 금동마을에 살던 화전민들을 성덕면 대목리 김제군 공동묘지 위에 정착하게 하였던 삶에 애환이 남달랐던 곳이다.

이는 시에서 그간 분묘로 막혀있던 문제를 해결하였기에 가능한 것으로 지적재조사사업을 통해 실제 이용현황대로 지적경계를 등록하게 되면 재산권 행사의 물꼬가 트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개미마을 15가구 90여필이 해당된다.

지적재조사사업은 전액 국비지원으로 추진되고 있으나 개미마을은 사업지구외의 지역으로 시예산으로 추진될 예정이며 김제시는 이를 위해 99일 성덕면사무소에서 주민설명회를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재조사사업으로 지적이 등록되면 토지 불하를 받을 수 있는 물꼬가

트이고 이후 개발이나 지원사업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47년의 고단한 삶에 비하면 작은 위안일 뿐이다라고 말하며 주민들의 관심과 배려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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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킹 전)

 

<묘지 위 고단한 삶...40년 주민 숙원 풀린다>

 

(묘지 위 고단한 삶이라는 제목에서, 주민들이 묘지 위에 살아왔나? 라는 의문이 듭니다.

자치단체 보도자료를 참고할 순 있지만, 그렇다고 제목을 그대로 뽑으면 좋지 않습니다.

40년 주민 숙원 풀린다는 제목은 이번 사태가 해결된 것으로 오인될 수 있습니다.

아래 데스킹 된 제목을 참고하세요.)

 

수십 년 동안 삶의 터전을 꾸려 온 마을에서 한순간 쫓겨난 주민들이 있습니다.

제대로 된 보상도 없이 공동묘지로 쫓겨난 주민들은 40년 넘게 고단한 삶을 이어왔습니다.

이주민들에게 보상이 이뤄질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000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제시 성덕면 개미마을. 이곳에는 15가구, 주민 20여 명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저마다 가슴 한 곳에 커다란 상처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마을에 정착한 때는 지난 1976.

 

이전까지 금산면 산간에 있던 금동마을이 이들의 삶의 터전이었습니다.

그러나 주민들의 삶은 당시 화전 정리 계획이 시행되면서 한순간 뒤바뀌었습니다.

화전민으로 몰려 강제로 마을을 떠나야 했던 겁니다.

(당시 정부의 화전 정리 계획으로 마을에서 쫓겨났나는 건데,

의미를 조금 자세히 적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에 데스킹 과정에서

“1970년대 정부가 산불 위험을 줄이기 위해 화전민을 산 아래 지역으로

강제로 이전시켰습니다,“ 라고 부언했습니다. 데스킹 기사 참고)

 

결국 주민들이 버티다가 쫓겨난 곳이 현재의 마을 부지인데,

당시 이곳은 묘지 340기가 들어선 공동묘지였습니다.

 

[이연희/개미마을 주민: 어떻게 여기 와서 살아야 할지... 묘가 겁나게 있는데 그 사이에 함석(철판) 떼기 해놓고 거기서 밥해 먹고...]

 

강제 이주로 제대로 된 보상도 받지 못했습니다.

한 가구당 40만 원이 주어진 게 전부였습니다.

이때부터 주민들의 고단한 삶이 시작됐습니다.

묘지를 피해 개간을 해야 했고, 새로운 보금자리를 어렵사리 지어 올렸습니다.

현재는 벌써 40년이란 세월이 흘러 낡을 대로 낡아버렸습니다.

묘지 이장은 2018년 겨우 끝이 났습니다.

 

[김창수/개미마을 주민: 묘지를 전부 다 이장하고 여기를 개간해서 대토 지원을 해주겠다 이렇게 약속했거든요. 그런데 약속이 전혀 안 지켜진 거죠.]

 

주민들은 본격적으로 강제 이주에 대한 보상과 땅 소유권을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김제시는 강제 이주시킨 개미마을에 대한 지적 재조사 사업을 추진합니다.

명확하지 않은 마을 부지를 측량해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에 도움을 주겠다는 구상입니다.

 

[박준배/김제시장: 이번 지적 재조사가 40년간 이어온 주민들의 고단한 삶의 작은 위안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김제시는 오는 9일 이번 사업의 주민설명회를 가질 계획입니다.

 

JTV NEWS 000입니다. (JTV 전주방송)

 

(이 기사를 보면, 주민 숙원이 해결될 거라는 기대를 갖게 만듭니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김제시가 지번과 경계를 정하는 측량사업만 무료로 실시할 뿐

이후 무상 대여는 아직 결정된 게 없습니다.

따라서 이런 내용이 포함되어야 하는데, 중요한 내용이 빠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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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킹 후)

 

<묘지로 쫓겨난 주민...40년 만에 지적 재조사>

 

(데스킹 전의 제목은 주민 숙원 풀린다 였는데,

이를 드라이하게 지적 재조사로 바꿨습니다.

이번 지적 재조사로 주민 숙원을 풀렸다고 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산에 불을 지펴 농사를 짓는 이른바 화전민이라는 이유로

40년 전 묘지로 쫓겨난 주민들이 있습니다.

(화전민의 의미를 앵커멘트에 간략하게 소개했습니다.

시청자의 이해를 위해 필요한 문구입니다.)

 

김제시가 이들의 애환을 달래기 위해

40년 만에 무료로 지적 재조사 작업에 나섰습니다.

000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제시 성덕면의 개미마을입니다.

이곳에는 15가구, 주민 20여 명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당초 산간마을에 살면서 화전민들로 불린 주민들은 지난 1976년 산 아래로 쫓겨났습니다.

 

1970년대 정부가 산불 위험을 줄이기 위해

화전민을 산 아래 지역으로 강제로 이전시켰기 때문입니다.

(산 아래로 쫓겨난 이유를 명확하게 설명합니다.)

 

주민들이 쫓겨난 김제 개미마을은 공동묘지 340기가 몰려 있는

말 그대로 척박한 땅이었습니다.

 

[이연희/개미마을 주민: 어떻게 여기 와서 살아야 할지... 묘가 겁나게 있는데 그 사이에 함석(철판) 떼기 해놓고 거기서 밥해 먹고...]

 

강제 이주 과정에서 가구당 40만 원을 받았을 뿐 제대로 된 보상도 없었습니다.

주민들은 지난 2018년 묘지 이장이 완료될 때까지

40년 넘게 묘지를 피해 개간을 하는 고단한 삶을 살아왔습니다.

 

[김창수/개미마을 주민: 묘지를 전부 다 이장하고 여기를 개간해서 대토 지원을 해주겠다 이렇게 약속했거든요. 그런데 약속이 전혀 안 지켜진 거죠.]

 

현재 주민들이 사는 땅의 주인은 김제시입니다.

김제시가 이 땅에 대해 지적 재조사 사업에 들어갔습니다.

땅의 지번과 경계, 그리고 면적을 정하는 측량사업을 무료로 지원하겠다는 겁니다.

(현재 땅 주인인 김제시인데, 김제시가 무료로 측량사업에 나선다는 것을

알기 쉽게 기사화했습니다.)

 

[박준배/김제시장: 이번 지적 재조사가 40년간 이어온 주민들의 고단한 삶의 작은 위안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주민들은 지적 재조사 이후 김제시가 시유지를 무상으로 돌려주길 희망하고 있습니다.

다만 김제시는 형평성 차원에서 무상 대여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제시는 오는 9일 주민설명회를 열어

주민들이 원하는 토지 무상 제공을 어느 선까지 들어줄지 본격적인 협상에 나섭니다.

JTV NEWS 000입니다.(JTV 전주방송)

 

(이 기사의 핵심은 지적 재조사 이후 주민들이 시유지를 무상으로 받길 원한다는 겁니다.

하지만 김제시는 형평성 차원에서 무상 대여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전국적으로 이런 사례가 많아서,

형평성을 고민해야 하는 김제시가 쉽게 무상 대여를 결정하기 어렵습니다.

데스킹 이전의 기사는 이런 중요한 내용이 빠져 있습니다.

이런 내용은 보도자료에 의존하면 알 수 없는 내용입니다.

담당 공무원과의 추가 취재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 “주민들에게 땅이 무상 대여되나요?”

이 간단한 질문 1개만 해도 알 수 있는 내용입니다.

취재 과정에서 보도자료에만 의존하지 말고,

추가 취재를 하는 게 왜 중요한지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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