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기 미집행 도로 21곳... 공사비 '막막'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도로가 20곳이
넘습니다.
2027년까지 토지 보상을
마치고 공사에 들어간다는 계획인데요.
수천억 원의 공사비를 마련해야 돼
막막한 상황입니다.
김진형 기자입니다.
전주시 호성동 차량등록사업소에서
완주 소양교까지 1.2km 구간입니다.
출퇴근 시간대 교통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20년 전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 계획을
세웠습니다.
하지만 예산이 없어 손을 대지 못하다가
지난 2020년부터 겨우 토지 보상에
들어갔습니다.
[전주시 담당자 :
2020년에 법 개정이 돼서 2027년까지
보상을 완료하라고 법 개정이 됐기 때문에
지금 보상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주시 효자동 국립박물관에서
호동마을까지 1.2km 구간입니다.
출퇴근길 정체가 극심해
2018년에 4차로를 6차로로
확장하기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하지만 지난해서야 겨우 10억 원을 확보해
공사에 들어갔지만 올해 사업비는
한 푼도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전주시 담당자 :
(예산을) 투입해야 할 곳은 많은데 한정돼 있는 예산이다 보니까 그런 것 같아요.]
전주시에 이 같은 장기 미집행 도로는
21곳으로 모두 58만㎡에 이릅니다.
지금까지 토지매입에만
670억 원이 들어갔습니다.
어렵게 토지매입을 끝낸다고 해도
수천억 원의 공사비 조달은 엄청난 부담이
아닐 수 없습니다.
결국, 땅만 사놓고 손을 못 대는
상황이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jtv 뉴스 김진형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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