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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9년까지 전주보건소 신축... 예산이 관건

2025.03.13 20:30
원도심에 있는 전주보건소의 공간이
좁아서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전주시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 보건소를 건립하기로 했는데요
400억 원의 사업비를 제때 확보하는 것이
관건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김진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지난 2006년에 지어진
전주시 보건소입니다.

하루 평균 900여 명이 방문하지만
대기할 공간이 비좁고 주차 공간도 부족해
이용객들의 불편이 큽니다.

[이기성 전주시 삼천동 :
들어올 때마다 차를 댈 수가 없어요.
들어왔다가 다시 나갔다가
다시 들어와 가지고 차를 댔거든요.]

코로나 때는 선별진료소와 역학조사실 등을 설치할 공간이 부족해 각각 다른 장소에서 운영하다 보니 감염병 대응에 한계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주시가 보건소 신축 계획을 내놨습니다.

오는 2029년까지 현 보건소의 두 배인
연면적 1만㎡ 규모의 보건소를
짓기로 하고 기본구상과 타당성 용역에
들어갔습니다.

전주시는 용역을 통해 후보지를 검토하고
현 보건소 건물의 활용 방안도 마련할
방침입니다.

[김신선 전주시 보건소장 :
3, 4년으로 주기가 짧아진 감염병을
효과적이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전주시 보건소 청사 내에 공간 확보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400억 원의 사업비입니다.

전주시는 정부 공모사업을 통해
마련한다는 계획이지만 선정되더라도
200억 원가량은 자체적으로
부담해야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2021년에 문을 연 덕진보건소의
경우, 부지 선정과 예산 문제 때문에
완공까지 9년이나 걸렸던 것을 감안하면
사업이 늦어지지 않도록 꼼꼼한 준비가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JTV 뉴스 김진형입니다.(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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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형 기자 (jtvjin@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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