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촌에 달려온 왕진버스...의료 공백 숨통
올해 첫 진료를 시작했습니다.
농촌 왕진버스는
병의원 이용이 어려운 10개 시군을 돌며
의료사각지대 해소에 나섭니다.
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농협 복도와 강당이
오늘은 작은 병원이 됐습니다.
대기실이 된 복도에서
번호표를 붙이고 기다리는 어르신들.
순서가 되자 강당으로 들어서
진료 과목을 찾아 진찰을 받습니다.
[오른쪽 무릎은 언제부터 아팠어요?/
이거는 한 1, 2년?]
농촌 왕진버스가 올해 첫 진료를
시작했습니다.
김민지 기자 -
진료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강당을 가득
채웠습니다. 이곳에서는 비용 부담 없이
검진을 받고 돋보기도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병원에 가기가 쉽지 않거나
한 번 가려면 하루를 모두 써야 하는
농촌 어르신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김상남/남원시 보절면 :
다리가 발목도 많이 아프고 이빨이 끼어서 이빨 보고 치과 갔다 오고. 그리고 이제
한의원 침 맞으려고.]
[류주완/남원시 금동 :
(병원엔) 그냥 혈압약만 타러 가고. 좋구만. 치료, 진료도 해주고 그러니까.]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왕진버스는
사업 첫해였던 지난해 6천5백 명을 진료한
데 이어, 올해는 9천3백명을 돌볼
예정입니다.
또 건강운동관리사도 새롭게 투입돼
어르신들에게 맞춤형 운동 처방도
제공합니다.
[박기열/남원농협조합장 :
의원이 없는 그런 상황에서 농촌 지역
어른신들 건강 검진을 위해서 한방, 양방 또 검안 이런 것들을 통해서 어른들의
건강을 지켜드리고....]
올해 농촌 왕진 버스는
읍면지역이 없거나 자체 사업을 하고 있는
전주, 완주, 정읍, 고창을 제외한
10개 시군을 찾아갈 예정.
의료 인프라가 가뜩이나 부족한데
공보의까지 대거 전역을 앞둔 농산어촌
주민들에게, 왕진버스가 단비같은
소식이 되고 있습니다.
JTV 뉴스 김민지입니다.(JTV 전주방송)
퍼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