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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자 '반 토막'...복지시설 '쩔쩔'

2024.05.01 20:30
전주의 자원봉사자가 코로나 이전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때문에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아왔던
지역의 사회복지 시설들이
프로그램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김진형 기자입니다.

전주의 한 지역 아동센터입니다.

코로나 이전에는 매달 자원봉사자 3명의
도움을 받아 프로그램을 운영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다섯 달 동안 자원봉사자를
한 명도 구하지 못했습니다.

[조정후, 지역아동센터 :
학습을 알려주는 데 있어서
과부하가 발생하기도 하고 상담도 같이 해줘야 되는데 그런 부분들에 있어서도
솔직히 많이 부족한 상황인 것 같아요.]

현재, 전주시 자원봉사센터가 파악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는 1만 2천 명,
지난 2019년 3만 명의 절반도 되지 않습니다.

코로나 사태의 여파로 크게 줄어든 뒤,
회복되지 않고 있습니다.

더구나, 필수 이수 대상이었던
대학의 봉사 학점제가 폐지되고
중, 고등학교의 자원봉사 의무 시간도
축소되면서 젊은 층의 봉사자가
80%가량 줄었습니다.

[사회복지시설 관계자 :
대학생 자원봉사를 받고 있는데 실질적으로 지금 자원봉사를 하겠다고 오는 대학생들은 없다고 보시면 돼요.]

전주시 자원봉사센터는
청소년 센터 등과 연계해서
젊은 층의 자원봉사활동을 유도한다는
계획입니다.

[이경진 전주시 자원봉사센터장 :
특활이라든지 자원봉사 일일학당이라든지
이런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원해서
이들 (젊은 층)의 참여를 이끌어 내는
다양한 노력을 시도하고]

전주에 자원봉사자가 필요한 복지시설은
790곳!

사회적 약자를 돌보는 활동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자원봉사활동을 활성화할 수 있는 적극적인 노력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JTV 뉴스 김진형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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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형 기자 (jtvjin@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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