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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나무골 분양가 확정...기대 반 우려 반

2024.02.14 20:30
전주의 중심지로 많은 관심을 모아온
감나무골 아파트 분양가가 결정됐습니다.

당초 조합이 원한 것보다는 낮춰졌지만
3.3제곱미터에 1천5백만 원에 육박해서
고분양가 논란이 불가피한데요.

향후 도내 주택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 지 주목됩니다.

변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최종 확정된
전주 감나무골 재개발 아파트의 분양가는
3.3제곱미터에 1,490만 원.

조합이 전주시에 신청한 1,649만 원보다는 159만 원 낮아진 금액입니다.

전용면적 84제곱미터를 기준으로
확장 여부에 따라 5억 6백만 원선에서
5억 3천만 원선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주시는 고분양가 논란을 의식해
민간 개발지역임에도 분양가를 하향 권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전주시 관계자 :
(분양가를) 제한을 할 수 있는 대상은
아니지만 전주시 전반에 걸쳐서 미치는
주택시장 영향을 고려를 해가지고 분양가 상한제 심사위원회 자문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분양가도
기존 전북 최고 기록을 불과 7개월 만에
240만 원이나 높게 갈아 치운 겁니다.

[김경희 / 분양대행사 대표 :
건축 자재비 인상이 대폭적으로 올랐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분양가 방안에서
고분양가로 갈 수밖에 없는
어쩔 수 없었던 상황으로 보입니다.]

조합 측은 당장 오는 16일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절차에 나선다는 계획.

시장에서는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관심을 모아온 중심지역인 만큼
분양절차를 반기는 시민들이 있는가 하면,

[양지희 / 전주시 서신동 :
20년 만에 아파트가 들어서고 이곳은 학원, 학교, 문화시설들이 밀집해 있어서
개발이 기대되고 있어요.]

경기침체와 고금리 시대에
예상보다 높은 분양가가 부담스럽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김춘자 / 전주시 서신동 :
(고개를) 갸우뚱하는 사람들이 좀 많아요.
그래서 저도 (청약을) 하려고 했는데
너무 높아가지고 지금 생각 중이거든요.]

감나무골은 일반분양 1천2백여 세대에
조합원까지 포함하면 모두 1천9백여 세대로
단일 단지로는 도내 최대 규모.

당장 전주 기자촌 재개발 사업과
올해 본격화할 대한방직 부지 개발 등이
줄줄이 대기한 가운데, 도내 부동산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JTV NEWS 변한영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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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한영 기자 (bhy@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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