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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물단지 석제품 전시관... 활기 찾을까?

2023.07.13 20:30
황등석으로 유명한 익산은
우리나라의 석재산업을 이끄는
대표적인 도시입니다.

하지만 익산시가
석재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은
전시 홍보관은 찾는 사람이 거의 없어서
예산 낭비 사례로 지적을 받아왔는데요.

이 전시홍보관을 살려보겠다며
추가로 돈을 들여 체험관을 열었지만
실제 효과에는 여전히 의문이 남습니다.

하원호 기자입니다.

지난 2018년에 문을 연
익산 석제품 전시 홍보관입니다.

익산의 석재 문화를 알리고,
관련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익산시가 5만 제곱미터 면적의
방대한 부지에 70억 원을 들여 지었습니다.

[트랜스]
하지만 찾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지난해 만 2천 명까지 늘긴 했지만
지난 3년간 하루 평균 방문객이
10여 명 수준에 그쳤습니다.

[석제품 전시홍보관 관계자 :
외부에는 많은데 내부는 거의 (하루에) 10명 정도... 강아지 끌고 오시는 분들이 많아서 산책하러 오시는 분들이 많아서...]

시내에서 멀리 떨어져 접근성이 좋지 않고,
볼거리, 즐길거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익산시가 예산 낭비라는 비판에도
추가로 12억 원을 들여 전시 홍보관 옆에
석재문화 체험관을 열었습니다.

직접 돌 조각을 만들고,
장인들의 제작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해
전시관을 활성화하기 위해섭니다.

[최지아/익산시 기업 일자리과 : 시민들에게 석조각 시연 및 돌 그림, 돌 새김 등 다양한 문화 체험 활동을 제공함으로써 더욱 친숙한 석재 문화공간을 마련하고자...]

하지만 전문 운영 인력도
배치되지 않은 데다
사전 예약을 통해서만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어
활성화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미지수입니다.

폐석산을 활용해
이색적인 볼거리를 만들고,
수학여행객을 유치하는 등
다각적인 대책 마련이 과제로 남았습니다.

JTV NEWS 하원호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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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호 기자 (hawh@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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