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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인데도... 한옥마을 빈 방 넘쳐

2023.08.04 20:30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전주 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의 발길이
줄고 있습니다.

숙박업소에는 예약이 차지 않아서
놀리는 방이 넘치고
일반 상점들도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김진형 기자입니다.

한낮 기온이 35도 가까이 오르는
폭염이 계속되면서
도로에서는 열기가 뿜어 나옵니다.

걸어다닐 엄두가 나지 않을 정도입니다.

휴가철 성수기를 맞아 관광객들로 붐벼야
할 한옥마을은 한산합니다.

불볕더위를 피해
계곡과 바다로 빠져나갔기 때문입니다.

관광객이 눈에 띄게 줄면서
숙박업소들은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예전 같으면 몰려드는 관광객들로
평일에도 빈방을 찾기 어려웠지만
이제는 주말을 제외하면
방을 놀리는 숙박업소가 적지 않습니다.

[전주 한옥마을 숙박시설 대표 :
(예전에는) 7월 말, 8월 초는 성수기로 (방이) 많이 차기도 하고 그랬는데 (지금은) 예약이 차지 않는 데도 많이 있고 그렇습니다.]

식당이나 카페 등은 매출 감소에
전기료 부담까지 안고 있습니다.

기록적인 폭염에
냉방기 가동 시간이 늘어나면서
이중고를 호소합니다.

[이영환 한옥마을 음식점 대표 :
폭염이 지속되다 보니까 휴가철임에도
불구하고 관광객들이 예전만큼
한옥마을을 방문하지 않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폭염에) 냉난방기를
쓰다 보니까 전기세 부담으로
다가오고...]

길어진 장마에
이번에는 가마솥더위까지 이어지면서
휴가철 성수기가 이대로 날아갈까,
상인들이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JTV 뉴스 김진형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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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형 기자 (jtvjin@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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