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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에 주민 복합공간... 지자체는 '주저'

2023.08.08 20:30
전북교육청이
농어촌 작은 학교의 남는 공간이나 폐교를
주민들을 위한 복합 시설로
활용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돌봄 시설과 문화 공간 등을 갖추겠다는
건데요, 시설 운영을 맡게 되는
자치단체들은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정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120년의 역사를 가진 일본의 이 초등학교는 2014년에 문을 닫았습니다.

그런데 이듬해인 2015년, 이 폐교가
도시민 교류 시설로 탈바꿈했습니다.

1층에는 식당과 농산물 판매 공간,
2층에는 숙박 시설과 목욕탕이
조성됐습니다.

[이정민 기자: 이처럼 전북교육청이
학생 수가 줄면서 늘고 있는 농촌 학교의 남는 공간이나 폐교를 활용하는 사업을
올해부터 추진합니다.]

정주 여건이 열악한 농산어촌에
돌봄, 문화, 체육 공간 등을 갖춘
복합시설을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교육부가 50%의 예산을 지원하고
나머지 50%와 건립 후 운영예산은
모두 지자체가 부담하는 방식입니다.

전북교육청은 14개 모든 시. 군에
시설을 조성한다는 계획이지만 사업 신청을 한 곳은 부안군밖에 없습니다.

[전북교육청 관계자(음성변조):
저희도 지금 지자체를 계속 두드리는데 지자체에서 적극적으로 나오는 데가 사실 없어요. 지자체는 좀 부담이거든요.]

자치단체들은 한 곳당 100억 원이 넘는
사업비가 부담이 된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자치단체 관계자
"지자체가 이제 실제 운영했을 때라든가
이런 비용 부담 이런 부분들도 있기는
하지만 사업비가 나왔을 때 초기 투자 비용이 상당히 좀 높더라고요"

전북교육청은
이달까지 자치단체의 신청을 받아서
교육부에 사업계획을 제출한다는 방침입니다.

JTV NEWS 이정민입니다.(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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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onlee@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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