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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빼라던 전주시...논란 일자 "없던 일로"

2023.08.22 20:30
프로농구 전주 KCC의 연고지 이전설이
7년 만에 또 불거졌습니다.

전주시가 현재 KCC가 사용하는
실내체육관을 비워달라고 요청하면서
연고지 이전설에 불이 붙었는데요

파장이 커지자 전주시는
없던 일로 하자면서
부랴부랴 구단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지난 2001년부터 전주 KCC가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전주실내체육관.

관람석은 4천여 석 규모로 전국 10개
구단 홈구장 가운데 가장 적고
50년이나 돼 낡았습니다.

[이정민 기자:
이곳 전주실내체육관은 주차 공간도 부족해
평일에도 이처럼 만차일 때가 많고,
경기가 있는 날이면 주차난에
이 일대가 마비될 정도입니다.]

전주시는 당초 2024년까지
월드컵경기장 부근에 실내체육관을
건립해서 홈구장으로 사용하도록 한다는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착공도 못했고
완공은 2026년 말로 늦어졌습니다.

여기에 전주시는 실내체육관 자리에
전북대 혁신캠퍼스 조성사업을 추진한다며
지난 6월 KCC에 실내체육관을 2025년까지
비워줄 것을 요청하면서 연고지 이전설에
불이 붙었습니다.

(CG) KCC 구단 측은 직전까지 체육관
문제와 관련해 아무 소통도 없었다며
전주시에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연고지 이전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전주시 홈페이지에는 전주시를 비난하는
항의 글이 빗발쳤고
전주시가 부랴부랴 진화에 나섰습니다.

우선, 체육관 신축을 서두르고
체육관이 완공될 때까지 KCC가 지금의
실내체육관을 사용하는데 아무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는 설명입니다.

[김인태/전주시 부시장:
보조경기장하고 주경기장하고
동시에 착공할 수 있도록 저희도
행정 절차를 갖춰 나갈 거고,
(현재) 경기장을 사용하는 부분은
KCC에서 경기를 하는 데 지장이 없도록...]

경기장 신축이 늦어진 것은 어쩔 수 없다
치더라도, KCC에게 실내체육관을
비워달라고 요구한 전주시의 안이한 대응이
이번 사태를 불러왔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JTV NEWS 이정민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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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onlee@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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