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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새째 물 끊겼는데... 아직도 원인 파악 중

2023.08.28 20:30
익산시 금마면에 있는 한 마을에
지난 주부터 수돗물 공급이 끊겼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익산시 상하수도사업단은
단수 원인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익산시의 급수대책도 턱없이 미흡해서
주민들은 큰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김학준 기자입니다.

40여 명이 사는 이 마을에
갑자기 수돗물 공급이 중단된 건
지난 주 목요일 새벽.

주민들은 곧 다시 나올 거라고 생각했지만
하루이틀 지나는가 싶더니
벌써 닷새가 되도록 감감무소식입니다.

[ 김학준 / 기자:
단수가 계속되면서 집 곳곳에는
설거지와 빨래를 비롯한
일감이 쌓여있습니다. ]

가뜩이나 물 사용이 많은 여름철.

어른도 어른이지만
어린 아기가 있는 집은 하루하루가 더욱
고통입니다.

[ 김윤아 / 익산시 금마면 :
아기 씻기는 게 가장 불편하고요.
화장실도 불편해요.
여러 가지로 많이 불편해요.]

하지만 금방 고치겠다던
익산시의 답변과 달리
단수 사태는 계속되고 있는 상황.

[ 황옥수 / 익산시 금마면 :
상황을 잘 모르겠다고,
지금 찾고 있는 중이라고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으니까
어떻게 하는 상황인지 뭐 우리한테
자세한 얘기를 안 해주니까 모르지. ]

익산시 상하수도사업단은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 익산시 상하수도사업단 관계자 (음성 변조) :
눈에 드러나 가지고
저희가 원인을 딱 찾아서 하면 좋은데
지금 그런 상황이 지금 아니거든요.
계속 그걸 수압 체크를 해가면서
지금 찾고 있어 가지고... ]

단수 이후
급수대책도 부실하기 짝이 없습니다.

익산시는
단수 이튿날에서야 생수를 몇 병씩 주더니
급수차는 토요일에 딱 한 번 다녀갔습니다.

여름철 갑작스런 단수 소동 속에
주민들은 오늘도 큰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JTV뉴스 김학준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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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준 기자 (reporthak@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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