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의 정 가득 안고... 아쉬운 '귀경길'
엿새 동안의 추석 연휴가
막을 내렸습니다.
연휴 마지막 날 역과 터미널에는
다시 일터로 돌아가려는 귀성객들로
북적였습니다.
김학준 기자입니다.
터미널 대합실이 귀경객들로
크게 붐비고 있습니다.
터미널을 찾은 사람들의 양 손에는
저마다 가족들이 싸준 짐으로 가득합니다.
헤어질 시간이 다가오자,
아쉬운 마음에 떠나가는 아들을
꼭 안아주는 어머니의 모습도 보입니다.
[ 윤성준 이미영 / 정읍시 시기동:
다음에 언제 내려올지 진짜
잘 모르겠어서 아쉬운 것 같아요.
(지금처럼 가서도 잘할 거라 믿고요.
항상 전화만 자주 해줬으면 좋겠어요.)]
기차역에도
하루 종일 막바지 귀경길에 오른
승객들로 북적였습니다.
넉 달 만에 재회한
아버지와 아들은
두 손을 꼭 잡고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며
아쉬움을 달랩니다.
[ 이지훈 이진곤 / 전주시 인후동:
또 이렇게 가족들이 모여서
시간을 보낼 수 있을지 생각도 들고
또 그리워질 것 같아요.
(해외에서 근무하다가 다시 와서
또 오랜만에 가족들을 보니까
감회가 더욱 새롭고...) ]
연휴 마지막 날
서울로 가는 고속버스 예매율은 약 75%,
열차 예매율은 호남선과 전라선은
모두 100%에 가까웠습니다.
[ 김학준 / 기자:
엿새간의 연휴가 끝나면서
가족과 이별을 맞은 귀경객들 표정에는
진한 아쉬움이 묻어났습니다.
JTV뉴스 김학준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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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준 기자
(reporthak@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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