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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거점 공간? ... 5곳 문도 못 열어

2023.10.29 20:30
전주시가 생활여건이 열악한 지역에
카페나 회의실 같은 주민 거점 공간을
조성해놓았는데요

14개 시설 가운데 5곳은 방치되고 있습니다.

운영하겠다고 나서는 주민들이 없거나
운영 주체를 정하기 못했기 때문입니다.

김진형 기자입니다.

전주 서학동 예술의 마을 주민들의
공용 공간으로 사용하기 위해
2년 전에 완공된 행복 플러스 센터입니다.

지금까지 운영할 주체를 정하지 못해
빈 건물로 놀리고 있습니다.

인근에 조성한 예술인 창작 공간과
카페, 예술품 판매장 시설도
마찬가지입니다.

[전주시 담당자 :
주민들이 의견 충돌이 있어가지고 (사업 계획서를) 두 개로 신청했다가 국토부에서
(사업 계획서는) 무조건 하나로 해야 된다고 해서 반려를 했어요]

전주시 팔복동과 교동에도
새뜰 마을 사업으로 카페와 회의실 등이
조성됐지만 방치되고 있습니다.

책임을 지고 운영하겠다는 주민이
없기 때문입니다.

전주시가 2015년부터 2,300억 원을 투입해
16곳에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면서
14개의 주민 거점 시설이 조성됐습니다.

하지만 5곳은 운영 주체가 없어
놀리고 있습니다.

수익시설을 운영할 수 있는 전문성이
부족하고, 도시 재생 사업에 대한 이해도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최서연 전주시의원 :
운영을 통해서 수익을 발생하는 그런 어떤 과정이라는 것들에 대한 이해도가 아직은 완성되기 전에 사업이 종료됨으로써 운영 주체가 없는 곳들이 많아졌습니다.]

2027년까지 9개 지역에서
도시 재생 사업이 마무리되면
24개의 주민 거점 시설이 추가로 조성됩니다.

여건이 되지 않는 곳에 무작정 시설을
짓기보다는 지역 특성과 공동체의 역량에
맞게 사업 계획을 보완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고민해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jtv 뉴스 김진형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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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형 기자 (jtvjin@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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